2026년

2026.3.1(일) 물금-의령 (w.V2)

동판 2026. 3. 1. 18:38

V2에 지난주 힐리 코스에 이어 이번 주는 190km 장거리  코스 공지가 올라왔다.
사흘 연휴의 둘째 날이고 다음날은 아침부터 비 예보가 있어 길게 타고 푹 쉬면 되겠다 싶어 서비 바이크에 또 양해를 구하고 참석. 형님이 세 명이고 벙짱인 태진 님이 막내다. 

예보로는 낮 최고 기온이 10도 정도에다 종일 흐림이지만 출발 시간쯤 기온이 7도로 일교차가 아주 작길래 상의는 한 겨울 쟈켓과 이너웨어로, 하의는 빕숏에 레그워머. 답답한 슈커버 대신 신발 위에 핫팩과 토커버를 했는데 매우 적당한 착장이었다. 
물금 취수장에서 짧게 타는 철준, 상준, 상기 님과 함께 출발했고 헤어지기 전까지 세 명이 돌아가며 선두로 끌어줬다. 

자도로 삼랑진까지 가서 삼랑진 IC를 지나 미전 삼거리에서 좌회전. 삼상교를 건너 "평촌 짧은 업힐" 끝 로터리에서 1시 방향으로 직진하여 성만 저수지 완만한 업힐 직전 세 명과 헤어진 후 초동초 앞을 지나 조금 가다 신월교 쪽으로 좌회전. 조금 더 가다 보니 본포교 가기 전 창녕군 표지판이 있는 반학교가 나왔다. 이렇게도 돌아오는 길이 있었구나~ 민규햄은 모르는 길이 없네~라고 감탄했고 함안보까지는 몇 번 갔던 길이라 익숙했다. 함안보 입구를 지나 5km쯤 더 가서 랜도너스 CP라는 CU창녕송진점에서 보급했다. 
여기까지 첫 번째 LAP 58.4km, 336m, 31.1 kph, NP 166w.

따뜻하고 달달한 음료수와 초코파이로 당 보충을 한 후 의령으로 출발. IC를 피해 이리저리 꺾다가 길지 않은 오르막도 서너 개를 넘어 한참을 달리다 의령군에 도착했고 군청 앞 "청담"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다.
여기까지 두 번째 LAP 38.84km, 402m, 30.0 kph, NP 172w.
다른 분들은 몇 번 왔었고 쑥국이 그리 맛있다지만 아쉽게 오늘 안 하고 내일 개시한다니 타이밍을 못 맞췄다.  달지 않고 맛있는 식혜에 반찬으로 허기를 채우다 육회 비빔밥을 한 그릇 순삭. 식당에서 1시간을 머물렀다가 출발했다.

예보 앱에서는 강한 동풍이라 걱정했지만 예상보다 바람이 덜 강했다. 길을 모른다는 핑계로 선두를 서지 않고 뒤만 따라다니는데 다들 표지판도 없는 길을 한 번도 헤매지 않고 달리는 게 신기하다. 어느새 함안보를 지나는데 선두가 멈추지 않아 보급 없이 가나 했는데 본포교 얼마 안 남겨두고 카페 겸 편의점 같은 곳에 멈췄다.  세 번째 LAP 45.79km, 301m, 30.4 kph, NP 163w.
여기서는 콜라만 한 잔하고 다시 출발. 

143km가 넘어가니 어깨도 아프고 여기저기 뻐근하다. 본포교를 지나 낙동강대로를 달리다 신호 걸린 삼거리에서 갑자기 길을 건너더니 자도로 진입. 한참을 뚝방위가 아닌 강 옆 아래길을 달리니 자도 끝 모정 마을로 나왔다. 
마사 터널을 지나 철교를 건너 삼랑진 자도로 다시 진입. 여기부터 물금까지 강한 맞바람을 민규햄이 평속 30 kph 아래로 떨굴 수 없다며 혼자 강하고 일정한 페이스로 끌어준 덕분에 취수장에 도착. 
네 번째 LAP 44.98km, 123m, 29.2 kph NP 139w.

무사히 마치고 차에 싣고 컴백홈.
어제 핸들바를 5mm 낮춰 허리 아플까 걱정했는데 뻐근함은 있지만 통증은 없었다. 형님들이 랜도너스 부산 200k에 가신다길래 처음으로 랜도너스에 등록하고 참석할까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