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정오까지 늦잠을 잤다. 바깥을 보니 햇빛이 따스하게 느껴지고 바람도 별로 안 부는 듯.빵 한 개와 커피 한잔을 한 후 밴드에 같이 갈 사람 있을까 올려보니 호응 제로.옷 갈아입고 집을 나선다. 도로로 나오니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겨울 치고는 괜찮은 편.어제 가다 말았던 안태슈퍼로 갔다.살이 쪄서 오르막이 힘들다. 기어 다 털고 가는데도 힘들다. 그래도 겨울이고... 살 빠지면 괜찮아 지겠지 스스로 위로를... ㅜㅜ 안태슈퍼에서 물과 커피 한잔 하고 사진 하나 찍고 턴. 어제부터 신발 위에 핫팩을 붙여봤는데 발가락이 시렵지 않고 다 타고 떼어낼때 접착력도 적당해서 아주 좋음. 무려 12시간 지속이라는데 3시간 쓰고 버리자니 아깝다. 가는 동안 내내 2고개 넘고 돌릴까.. 안태슈퍼에서 자전거 도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