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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019.11.10(일) 양산-천태호

by 동판 2019. 11. 10.

서비 바이크의 이번 주 라이딩 코스는 다음 주에 있을 대회 답사로 엠티비 코스로 공지가 올라왔다.

아주아주 오래된 구형 엠티비가 있지만 별로 타고 싶지 않고 아직 날씨가 포근한 편이라 혼자 로드를 타기로 하였다.

 

토요일 라이딩을 해 보니 10시쯤 넘으면 포근하길래 늦잠 좀 자고 느긋하게 10시 20분 넘어 출발~

복장은 빕숏에 레그워머, 여름용 이너웨어, 반팔 져지에 암 워머, 인슐레이티드 질렛을 입었다.

물금 취수장으로 가지 않고 원동 1,2,3 고개를 넘어간다.

오늘은 안태 슈퍼까지는 샤방하게 갔다가 천태호에서 열심히 타려고 했으나 역시나 오르막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안된다. 회복도 잘 안된 거 같아 천태호 PR은 포기하고 전체 평속은 평소보다 처지지 않게 나오는 걸로 목표 변경.

 

안태 슈퍼를 지나 천태호 가다 보니 그 시간에 천태호 올라가는 라이더 들이 많았다. 

한 분씩 추월 하다 보니 계획과 다르게 열심히 타게 되어 기대도 안 했던 천태호 PR을 얻었다.  

올해에만 천태호를 11번을 탔다. 올해 가기 전에 한 번 더 와서 12회를 채워야지.

 

천태호 인증샷 찍은 후 내려오는 길에 중간쯤에 있는 카페에 들려 카페라테를 한 잔 마셨다.

가을 풍경을 구경하며 차 한 잔 하니 너무 좋았지만 쉬는 동안 땀이 식으며 으슬으슬하더니 하늘마저 흐려져 다운힐 중에 몸이 떨릴 정도로 추웠다. (늦가을에는 내려올 때 카페에서 쉬면 안되겠다.)

 

3,2고개를 넘고 서비 바이크에 들렸더니 손님이 많아 바쁘길래 잠시 앉아 있다가 집으로 귀가.

다음 주말은 출장 때문에 한 주 쉬어야 하고... 12월에는 춥지 않아 라이딩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