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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04.03(일/Road) 화명동-언양(전읍리)-양산

by 동판 2011. 4. 3.
일요일 아침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약속되었던 센텀바이크의 일요일 라이딩이 취소가 되어
회사 등산모임에 가는 와이프를 초읍에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 길...
용광이가 오후 2시에 라이딩 하겠냐고 문자가 왔다.

도로가 마를거 같아 콜을 하고 주현이에게도 연락하여 같이 라이딩 하기로 약속을 잡았다.
이너웨어+반팔져지+조끼를 입고 주현이 집으로 가다 보니 쌀쌀한거 같아 주현이에게 바람막이를 하나 빌려입었다.
화명동에서 2시넘어 출발. 가는길에 맞바람이 무척 심했는데 뒤에 붙어만 가는데도 너무 힘이 들어
한동안 컨디션이 좋더니 다시 원상태로 떨어진건지.. 어제 술을 조금 마신게 이리 차이가 나나 싶기도 하면서
온갖 변명거리를 떠올린다. 주현이가 흐르면 같이 흐를텐데 별 문제없이 잘 붙어간다.

내리막에서 바람막이가 에어 브레이크를 잡아 주길래 추워도 그냥 벗어서 뒷주머니에 접어 넣어버렸다.
이제까지 같은 속도임에도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게 출발지부터 언양까지 바람막이 떄문에 개고생을 하면서 달려온거였다.


경주까지 가지 않고 화명동에서 출발 49.5키로지점에서 바로 턴을 한다.
맞바람에서 뒷바람(or옆바람)으로 바뀌면서 준엽이와 효준이가 속도를 조금씩 내는데
떨어지면 혼자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에 뒷꽁무니를 안 놓치기 위해 죽으라고 붙어다녔다.

통도사 지나서부터 준엽이가 어택 비슷하게 하고 용광이가 그 뒤를 붙어 도주를 하는 셈이 되었는데
그 뒤를 쫓아가는 효준이 뒤에 붙게 되었다.
중간에 추격을 위해 교대를 받아주고 싶어도 나갔다는 바로 녹을거 같아 효준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그냥 붙어만 갔디.
양산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여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고 난 집으로..주현이와 다른 사람은 지하철 타고 화명동으로 가면서 해산.

http://connect.garmin.com/activity/76850704

감자탕집 앞에 주차된 애마들.. 스페셜라이즈드 타막이 효준이의 새 프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