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지된 코스는 밀양 한 바퀴 120km였으나 토요일 라이딩에서 더위에 놀란 병대와 나는 늦어도 10시 30분 전에 복귀해야 살 수 있다며 서비 사장에게 코스 변경을 권하였다. 서비 사장도 너무 더울 거 같다며 천태호로 코스 단축.
6시 30분에 샵에서 출발 후 원동 2,3를 넘는데 나는 회복이 잘 안된 거 같아 심박이 160 bpm이 안 넘을 정도로 강도를 낮춰서 달렸다.
안태 슈퍼로 다운힐 중 거의 다 와서 병대가 말벌에 쏘였다.
속이 메스껍고 이상하다고 하여 무리 하지 않도록 안태 슈퍼에서 쉬면서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천태호 구간은 열심히 돌려봤지만 심박이 160~170 정도뿐이 안 올라가지만 PR보다 50여 초 느린 두 번째 빠른 기록이네.
안태 슈퍼에서 보급하려고 내려왔더니 만석이다. 다들 더워서 원동으로 온건가.
병대는 컨디션 괜찮아 졌는지 탈 수 있을 거 같다고 하여 보급 후 출발.
천태호 타면서 몸이 좀 풀렸는지 역 3,2 고개는 평소와 비슷하게 넘은 후 샵에는 10시쯤에 도착했다.
10시도 안되었는데 어찌나 더운지 물과 콜라가 자꾸 당겼다.
서비 사장이 뒷 휠 유격이 좀 있다며 조정을 해준 후 집으로 복귀.
집에서 낮술로 맥주 한 잔 하고 낮잠 좀 자니 살 만 하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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