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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6.6 (토) 양산-삼동-회야댐-간절곶-철마

by 동판 2020. 6. 6.

토요일이자 현충일.

성호가 토요일에 타자길래 날도 더워져서 간절곶을 추천하였다. 

양산 바이크에 공지를 올렸더니 나 포함 총 11명 참석.

모두 한 번 이상 같이 라이딩을 해 봤던 분들인 데다 잘 타는 분들이라 멤버도 좋았다.

날이 더울 거 같아 아침 7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멀리 오는 분이 지하철을 놓쳐서 15분가량 늦게 출발.

 

운동장에서 통도사 구간은 그룹 라이딩.

삼동부터 7번 국도 합류지점까지 오픈.

7번 국도로 회야댐 입구까지는 그룹 라이딩. 

회야댐 구간은 오픈. 

14번 국도로 남창까지는 그룹 라이딩. 

남창을 지난 후 간절곶까지 오픈. 

간절곶 마트에서 보급 후 해안도로로 기장체육관까지 그룹 라이딩.

반송 고개 구간은 오픈 후 고개 정상에서 대기.

갈치 고개 부터 스포원까지 오픈.

 

북천님이 여기 길을 잘 몰라서인지 페이스를 조금 낮추어 나와 같이 갈치 고개를 넘은 후 철마면 사무소를 지나 식당 주차장에서 차가 갑자기 나와서 내가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급하게 잡아서인지 뒤에 있던 북천님과 충돌이 되었다. 나는 뒷바퀴가 심하게 흔들리길래 브레이크 잡으면서 멈추었지만 북천님이 낙차 하였다.

북천님 상태를 얼른 확인한 후 골절은 아닌 거 같아 자전거 상태를 확인하는데 북천님 앞 휠의 스포크 파손. 스포크가 카본 일체형인 코리마 비싼 휠인데 ㅜㅜ. 

내 휠은 뒷 스포크가 하나 끊어지면서 림이 휘어 프레임에 닿아 운행 불가.

상태를 확인하는데 사고 유발했던 자동차는 건너편에서 멈칫멈칫하더니 휭 하고 가버린다.

식당 주차장에서 나오면서 우선권이 있는 우리가 오는 것을 제대로 확인 안 하고 들이밀어서 사고를 유발하더니 중앙선을 넘은 후 구호 조치를 안 하고 뺑소니를 쳐버렸....

둘 다 캠코더가 없었던 데다 상태 확인하느라 차 번호나 사진을 찍어 놓지 못했는데... 뺑소니 당했네.

 

북천님은 카톡 택시를 불렀고 나도 택시를 콜 했으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냐니깐 안된다고 하길래 콜 취소.

승열이가 섭이에게 픽업을 부탁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밀양으로 가족들과 나들이 갔다길래 다시 택시를 콜 하는데 픽업하러 오겠다고 전화가 왔다.

1시간가량 걸린다길래 북천님은 보내고 나머지 일행 보낸 후 서비가 도착하여 픽업한 후 서비가 스페어 휠이 있다길래 샵으로 잠시 가서 내 휠를 맡기고 서비 휠을 빌렸다.

 

마침 점심시간이 좀 지난 때라 오랜만에 선희네로 가서 칼국수로 점심 먹고 집으로 복귀.

난 스포크 하나 끊어진 거 외에는 별 손해는 없지만 북천님은 아주 고가의 휠이 망가진 거라 안타까웠는데 비접촉 사고 유발에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며 위치를 물어보는 전화가 와서 사고 위치를 카톡으로 전송.

근방에 CCTV가 많다고 하니 꼭 보상을 받으셨으면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