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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6.13(토) 양산-안태슈퍼(123-321)

by 동판 2020. 6. 13.

왼쪽 레버, 뒷 드레일러, 페달, 스템이 교체가 되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는 빗나가고 오전부터 비가 그친 후 노면도 거의 다 말랐길래 오후 3시쯤 집에서 안태 슈퍼로 솔로 라이딩을 출발~~

 

마지막 안태 슈퍼 솔로 라이딩이 5월 31일이었는데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은...

6월 6일 철마에서 사고로 뒷 휠 스포크 파손으로 펄크럼 레이싱 제로 알로일 휠에서 서비에게 빌린 펄크럼 레이싱 제로 카본 휠 (클린쳐, 리어 휠)로 교체. 

2012년 이후 쭉 사용했던 룩 케오 블레이드 1 모델에서 룩 케오 블레이드 세라믹 베어링 크로몰리(3세대) 모델로 교체.

스템은 스페셜라이즈드 알로이 스템에서 3T 알로이 스템으로 바꾸었지만 길이는 100mm로 동일하고 앵글도 -8에서 -10도로 차이가 미미해서 변수가 안 되는 듯. 

레버와 뒷 드레일러도 동일한 모델이고 서비가 이전에도 정비를 잘해줬기 때문에 역시 변수가 아닌 거 같다.

 

자도는 노면이 덜 말랐을 거 같아 원동 1고개를 넘는데 오늘 PR을 찍겠다는 느낌이 올 정도로 가벼웠다.

부품 교체 때문인지 요즘 3주 연속 토요일마다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이라 몸이 좀 올라온 건지...

1고개 넘은 후에 철길로 좌회전하지 않고 화제 마을로 직진 후 2, 3고개를 넘었다.

뒷바람 덕분인지 안태 슈퍼 도착 후 평속을 보니 29.0 km/h.

 

슈퍼에서 물 한 통, 쭈쭈바 하나를 보급한 후 비가 올 거처럼 흐려지길래 서둘러 3, 2, 1 고개를 넘어 복귀했다.

복귀 평속은 28.0km/h으로 좀 느려져 왕복 평속은 28.5 km/h.

 

집에서 1고개 뺀 23-32 왕복 최고 기록이 작년 11월 1일 28.0 km/h였고,  오늘과 동일한 123-321 기록은 작년 5월 19일 26.7km/h이었는데 획고가 더 높았음에도 23-32보다 더 빠른 시간으로 PR 갱신.

 

휠셋은 빌리고 일주일 가량 타다 보니 오늘은 차이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기록 단축에 가장 큰 변수였던 거 같고... 페달은 두어 달 가량 찍찍 거리는 소리 때문 페달링 할 때마다 짜증 났는데 교체 후 소음이 없어져 너무 좋았다. 접촉 면적은 밟을 때마다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꽤 났고 페달링이 즐거웠다. 

 

비 예보와 어제 레버 파손으로 주말 라이딩을 못하고 망했다 싶었는데...

자전거 수리도 잘 되었고, 테스트 라이딩도 너무 만족스럽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