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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04.29(일) 김해 신어산

by 동판 2010. 2. 8.
 

센텀바이크의 이번 주 일요 라이딩 코스는 김해 신어산입니다.

저는 집에서 차로 집결지인 하키 경기장으로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하키경기장... 예전에 자동차 동호회원들과 어울릴때 자주 왔던 곳입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봉조와 메기형님과 라이딩 왔던 곳이기도 하구요.

제가 먼저 도착했기에 몸도 풀겸 경기장 옆 오르막을 올라가서 MTB경기장 마지막 내리막 코스를 내려와봤습니다.

내리막은 두번 들이댔는데 두번 다 실패했습니다. 가파른데다 미끄러우니 중심잡기 힘들더군요.

 

센텀바이크에서 출발한 차도 도착하고, 부산엠티비에서도 오늘 신어산으로 라이딩을 왔더군요.

오늘의 코스 안내는 부산의 상급선수인 재훈선수가 맡았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코스라며 기대하라는 말에

왜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걸까요. ㅎ~

 

열댓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이고 출발했습니다.

내려가다가 살짝 샛길로 갔다가 천문대로 올라가는 도로를 타고 갑니다. 다들 살랑살랑 타는거 같은데 앞에 2단 걸고 부드럽게 돌립니다. 전 물론 말도 안하고 열심히 돌려야했지요.

천문대에서 물 보충하고 임도따라 조금 가다 싱글로 진입합니다.

싱글 코스가 힘든 장애물이 거의 없고, 코스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첫번째는 임도와 근접해서 내려오다가, 한번은 임도를 건너 무덤 옆으로 쭈욱 갑니다.

그 뒤로는 계속 싱글길이더군요. 중간에 큰 장애물이 두어군데 되는거 같고 잘 타는 사람은 한두번만 발 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해서 싱글끝. 임도로 다시 천문대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임도가 많이 지겹더군요. ㅎ~

 

천문대에서는 각자 편한 길로 하키 경기장 주차장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전 준엽씨와 기영 형님따라 싱글길 따라가봤는데 작년 5월에 봉조와 같이 갔던 길었습니다.

그땐 다 끌었는데 거의 타고 내려오니 감개무량하더군요. ㅎㅎ

점심 먹고 MTB경기장을 탄다고 하는데.. 시간도 그렇고, 연달아 탈려니 힘에 부쳐서 식사만 하고 바로 돌아왔습니다.

약간 아쉬운 감은 있지만.. 코스도 재미있었고, 다음에 또 김해에 갈 기회가 있으면 길게 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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