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만 있자니 몸이 더 쳐지는거 같아 명환형과 함께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8시에 법기에서 하늘농장 넘어온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8시 30분에 명환형과 북정동 입구에서 만나 바로 오룡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산막동을 거쳐 좌삼 입구 슈퍼마켓까지. 음료수와 행동식을 조금 장만해서
오룡산으로 계속 갑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9시 30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리 공사하는 구간을 끌바로 넘어 업힐.
3단 비포장 업힐은 지난주보다 차가 지나다녀서인지, 기어를 한단 내려 1-2로 걸어서인지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덕분에 발을 내리지 않고 갈림길까지 바로 성공.
10시 30분쯤 싱글 입구에 도착. 오렌지와 간식을 먹으면 휴식을 취한 후 출발했습니다.
명환형은 싱글이 처음인데 잘 타더군요.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코스를 쳐다보며 두서너번 넘어져주면서 통도사부근 마을까지 내려오니 11시 40분이었습니다.
70여분의 재미있는 싱글 라이딩.
식사를 양산가서 하기로 하고 내려가는데 누군가 한명이 구 길로 쌩하고 내려가더군요.
인사나 할려고 따라잡아 볼려고 둘이서 열심히 돌리는데 점점 더 멀어지는 거리. ㅡㅡ;
결국엔 점으로 사라지더만요. 정말 빠르더군요. 싸이클도 아닌 엠티비 같았는데 그렇게 빠르게 사라지다니.
명환형에게 꼬리곰탕을 얻어먹고 샵으로 갔는데 문이 닫혀 있습니다.
하늘농장 싱글 코스를 가보기로 하고 동면으로 해서 하늘농장으로 올랐습니다.
싱글 입구에서 휴식 좀 취한 후 다시 라이딩.
사진으로만 봐서 정확한 코스를 모르는 상태에서 가다보니 헷갈리더군요.
한참을 재미있게 타다 등산로는 너무 가파라서 우회도로가 보이길래 들어갔다가
중간에 길을 잃어버리고 멜바와 끌바로 한참을 헤매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계획했던 마을로 나오기는 했지만 왠지 아쉽더군요.
다음에는 그냥 등산로쪽으로 한번 들이대볼까 합니다.
아가피아 농장쪽으로 나와서 샵으로 돌아오니 4시네요.
샵은 여전히 닫혀 있길래 명환형은 화명동으로 해서 금정산 넘어 집으로 간다고 하고.. (대단한 체력입니다.)
전 집으로 바로 귀가했습니다.
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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