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씨가 좋아 라이딩을 나가고 싶어 밴드에 글을 올렸더니 상백이가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지인들과 계획이 있다길래 꼽싸리를 끼였다.
마침 출발시간도 늦을 수록 좋았는데 10시 이후라길래 흔쾌히 콜~
취수장에서 10시 30분쯤에 출발.
2고개가 공사중이라고 하길래 스킵하고 가야진사까지 자도로 이동하였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자도에 라이더들이 너무 많아 2고개 넘는게 차라리 편했을 듯... 자도로 편하게 왔으니 오르막은 조금 열심히 타고 싶어 3고개는 나름 열심히 돌렸지만 스트라바 기록은 폭망.
천태호는 기록을 검색해 보니 무려 2016년 11월 이후로 거의 2년만에 올라가보는거였다.
그래서인지 못봤던 건물들과 카페들이 있길래 2년만에 변한 모습에 놀라면서 라이딩.
천태호의 수량은 심한 가뭄의 저수지처럼 물이 바짝 말라 이제껏 못 보던 바닥을 들어냈지만... 그래도 천태호 비석은 여전히 그자리라 인증샷 찍고 다시 출발. 안태슈퍼에서 보급을 한 후 상백,지호, 꼬꼬님과 함께 3-2고개를 넘어 돌아왔다.
상백이 지인분들은 모두 처음 라이딩을 해봐서 늦은 점심이라도 같이 하고 싶었지만 오후 3시에 넘어 먹기에는 저녁 약속 시간이 촉박하여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집에 와서 로그를 확인해보니 물금취수장부터 GPS가 오류가 났는지 거리는 똑바로 계산되었지만 GPS로그가 엉망이라 올해 최장거리 코스였지만 코스 로그가 하나도 남지 않는 불상사가 생겼다.
하지만 모든 코스를 상백이랑 같이 탔길래 상백이 로그를 참조하다면... 코스 기록은 개판이다. 안태슈퍼-천태공원이 아마 39분대.. ㅎ~
아마 10월 14일에 인니 출장이라 라이딩 기회는 두어번 뿐이 없겠지만 비 안오면 혼자라도 좀 타자는 다짐을 하며..
라이딩 마친 후 밥을 안 먹어서인지 체중이 67.0kg 를 찍었다. 최고점 대비 -8kg. 한 5년만에 보는거 같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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