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0(토) 양산-안태슈퍼 (안태호 뒷길)

안태호 뒷길 은행나무 구경간다는 몽키 바이크 공지를 보고 참석 신청.
주말에 거래처의 지원 요청으로 탈 수 있을래나 걱정했는데 일요일로 연기되었다. 덕분에 일요일은 업체 지원과 월요일 출장 대비로 열일 하게 생겼다는... 줸장.....

9시에 물금 취수장에서 성웅이와 이대웅님과 같이 세 명이서 출발.
2고개까지 몽이가 끌어주고 컨디션이 괜찮길래 2고개는 체인링을 아우터로 버티며 넘어 보는데 탈만했다. 감량의 덕분인가?
내친김에 3고개도 52-28로 버텨보기로..... 막판에 케이던스가 뚝 떨어지긴 했으나 이너로 떨구지 않고 버텨냈다.

3고개 다운 하고 안태호 뒷길.... 요양병원 올라가는 길로 갔는데 은행나무 포토존으로 생각했던 곳은 어제 강한 바람에 은행잎이 거의 다 떨어져 있어 안태호 비석 있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였다.
은행 나무 한 그루가 잎을 꽉 붙들고 있길래 돌아가며 인증샷 하나씩 찍고 안태슈퍼에서 음료수 하나 마시며 잠시 휴식.

복귀 하는 길에도 아우터로 버티기 연습.... 속도나 기록에는 상관 없으나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거 같아 2고개 복귀까지 이너로 내리지 않고 그냥 버터봤다. 감량이 좀 되니 댄싱도 좀 편하고 오르막도 좀 편해진 느낌은 확실히 느껴진다.

화제 쉼터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쉬다 자전거 도로로 복귀. 다른 분들은 점심 먹으러 가고 난 바로 집으로...
씻고 혼자 영화 본 와이프님 모시러 물금까지 갔다가 장 보고 집에 와서 출출하길래 브로콜리 볶음 해서 맥주 한잔.. 크~
요즘 야채, 고기 볶음은 직접 해 먹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음. 

내일도 타면 좋을텐데 일 때문에 힘들듯....
요즘 컨디션도 좋은데 가는 가을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