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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2.15(토) 원동2-배태-밀양댐-도래재-석남-역배내-배태-원동2

by 동판 2020. 2. 17.

CCC밴드에 중급 운동 벙이 올라왔길래 고민을 하였으나 오르막 넘으면 기다려준다 하고, 페이스가 비슷한 분들도 계시는 거 같아 인원 마감 전에 참석을 눌렀다. 

같이 갈 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분들은 불참.

나 빼고는 모두 잘 타는 분들이라 너무 쳐지면 버려달라고 했다. 

 

2고개는 오픈 없이 다 같이 천천히 넘는다 하더니 6분 30초 페이스로 넘었다. 

배태 고개는 시작 전에 혼자 흐르고, 너무 쳐지길래 컨디션이 안 좋은가 했지만 라이딩 후 스트라바 로그를 보니 배태고개는 2번째 빠른 기록. 컨디션이 안 좋은게 아니었다. 

배내 사거리에서 기다려 주길래 못 가겠다 말도 못 하고 다시 출발.

밀양댐은 다들 천천히 넘어가고 도래재 입구까지 뒤에 매달려 가다 역시 본격 업힐이 시작되기 전에 흘렀다.

혼자 부들거리며 넘었는데 도래재 구간도 두번째 빠른 기록.

삼거리에서 보급하면서 뒤늦게 출발한 기원님를 기다리는데 에덴밸리 넘어 금방 따라 잡혔다.

경환님은 밀양댐 부근에서 체인이 끊어져서 따로 복귀하신다고 연락 옴.

 

석남고개는 중간 평지 구간까지도 못 버티고 흘렀고, 정상을 지나 다운힐 후 갈림길에서 언양 쪽으로 빠질까 무지 고민하다 그냥 우회전하여 역 배내로 올랐다.

다행히 차가 많이 안 다녀서 지그재그를 그리며 끌바를 겨우 면했고 터널을 지나니 기다려주고 있었다.

배내고개에서 배내 사거리까지 끌어주는 거 겨우 붙어서 왔고, 배태 고개는 대원님, 보성님은 먼저 넘고 나머지 인원은 같이 내려와 역시나 선두 한 번 없이 원동 2고개 입구까지 무임승차.
쿨다운하며 천천히 넘던 대원님과 역 배내를 스탠다드 25t로 넘은 후유증으로 쥐가 내린 종민님과 같이 물금역 도착.

난 점심을 안 먹어서 먼저 복귀했다.

맨 후미로 날 기다려주느라 운동 벙인데 민폐를 끼친 듯하다.

 

사진 한 장도 없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