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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11.15(일) 경주 투어 (w.RCC부산)

by 동판 2020. 11. 15.

RCC 앱에서 쩡쩡님이 올린 경주 투어를 보고 영수와 같이 참석하기로 하였다.

2주 전 광주 단풍 라이딩에는 못 갔는데 경주는 가까우니 가야지 싶었다. 상백이도 간다길래 양산 운동장에서 만나 세 명이서 카풀하여 출발~

 

모두 RCC멤버인 쩡쩡님, MSG님, 제제님, 승찬님, 영수, 상백 나까지 단출하게 7명. 

불국사역 앞에서 단사 찍고 출발.

 

도로를 달리다 농로를 달리다... 코스를 몰라 라이딩 리더인 쩡쩡님만 따라 졸졸졸~

오픈이라길래... 나중에 보니 이스트힐 이라는 골프장으로 가는 4.4km, 7.3% 오르막이었다.

가을 풍경이 좋아 사진도 찍으며 천천히 단풍 구경하며 올랐다.

RCC는 레이스도 훈련도 아닌 감성 라이딩. ㅋㅋ

정상에서 모였다가 다운힐.. 난 영수를 따라 두 번째로 내려가는데 갑자기 멈춘다.

상백이가 중간에 좌회전해야 하는데 내려갔다며 다시 올라와야 한다고 톡이 왔다고 한다. 😣

중간에 나에게 전화가 왔는데 안 뜨길래 생깠더니 상백이었나 보다.

2.4km를 더 내려온 거라 다시 2.4km 오르막을 올라야 했다. 오래 기다릴까 봐 엄청 열심히 돌렸다.

마을의 좁은 길을 요리조리 지나더니 시멘트 빨래판이 급경사 내리막을 덜덜덜 거리며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아스팔트 도로가 비단길처럼 느껴진다. 

역풍 구간은 영수를 앞세우고 쭉 달리다 보니 한수원 본사가 나오고 슈퍼에서 보급을 하였다.

시골 슈퍼라 펩시콜라 말고 먹을게 없었음.

풍력발전소 전망대까지 꽤 긴 오르막이었다.

봄이나 여름 꽃이 필 때쯤에 오면 더 이쁠 거 같았다. 지금은 바람이 너무 세~

다시 내려와서 이번에는 석굴암 주차장으로.... 단풍 구경하러 나온 행락객들이 많아 차도 많고 주차장에도 바글바글..

마스크 쓰고 단체 사진 찍고 얼른 다시 출발.

올라오는 차도 많고 자전거도 많고... 내려가는 우리 앞에도 차가 있어 추월도 못하길래 단풍 구경하며 살살 내려왔다. 불국사 앞은 차가 너무너무 많았다. 불국사역까지 쭉 내리막인데 쩡쩡님은 중간 삼거리에서 점심 먹을 함양집으로 먼저 갔는데 무려 앞에 17팀이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

정리하고 자전거 차에 싣고 식당으로 가니 5팀이 줄어 앞에 12팀이 남았고...

우리는 햇빛 쬐며 한참을 노닥거리다 입장했다.

방명록 작성은 물론 입구에서 체온까지 체크~

물회 국물에 생선회 대신 육회가 들어갔는데 곱배기라 그런지 양도 많았고 치즈 떡갈비도 아주 맛나게 먹었다.

대기 시간이 길었던 관계로 카페는 생략하고 바로 해산하여 양산으로 복귀했다.

운동장까지 안 가고 집 앞에 내려준 덕분에 편하게 도착.

오랜만에 투어를 다녀와서 재미있었다. 사진도 가득~

 

끝~

 

 

photo by 쩡쩡님, MSG님, 제제님, 승찬님, 영수. thx~

 

 

 

 

 

경주 맛집이라는 함양집에서 한우물회와 치즈 불고기... J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