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0년차)

2025.3.22(토) 원동2-배태-밀댐-표충사 (w.후니님)

동판 2025. 3. 23. 16:05

2월 13일에 170mm에서 165mm로 교체 후 한 달만인 3월 13일에 160mm로 교체하였다. 홈페이지에는 품절이라 주문 후 몇 달 걸릴 줄 알았더니 금방 입고가 되어 165에 몇 달 적응할까 했으나 암을 받으니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져 바로 장착하였고 안장 높이는 줄어든 길이만큼 5mm 더 뽑았다.

지난주 교체 후 주말 이틀 내내 비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로라를 타며 적응을 하였고 오늘이 교체 후 첫 도로 라이딩이다. 얼마 전 나처럼 170에서 160으로 교체한 후니님과 고각 업힐 테스트를 하려 배태 고개를 가고 싶어 표충사 왕복 코스를 약속하였다.

물금까지 가는 길에 로라 탈 때는 물론 이전에도 아픈 적이 없었던 오른발 발날 부위가 아팠지만 커피 마시며 쉬는 동안 괜찮아졌길래 일시적인 통증인가 그냥 출발. 원동 2고개에서 5분 피크 파워 경신과 FTP 회복을 놀렸지만 101%로 +1w 겨우 경신하고 FTP 회복은 실패. 2고개 내려오니 발날 통증이 심해져 삼거리에서 안장 높이를 2mm 낮추니 통증이 많이 줄어 탈 만 하였다.

자주 가는 오르막 중에는 배태 고개가 경사가 센 편이다.( 근방에서 가장 사악한 급경사 업힐은 에덴밸리와 역 배내고개인데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니 제외) 암을 줄이니 업힐과 인터벌에서 답답하다거나 힘이 든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다행히 다시 늘려야겠다 싶을 정도의 불만은 없었다.  밀양댐을 내려와 아불 삼거리까지 가는 평지 구간은 에어로 후드 자세와 드롭을 잡고 상체를 숙였을 때의 장점이 더 큰 거 같아 좀 더 타봐야 알겠지만 165mm로 복귀하지는 않을 거 같다.

표충사 공영 주차장에 있는 고앤백 카페에서 진저티 마시며 쉬다 왔던 길로 복귀하는데 바람이 심해져 역풍에 힘들었다. 밀양댐, 배태 고개를 넘은 후 2고개는 차가 많을 거 같아 자도로 복귀하는데 자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가 많아 위험했다. 

무사 복귀 후 서비 바이크에 들려 감으로 조였던 싯포스트의 볼트 토크를 확인하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