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내린 비는 토요일 오후에야 그쳤다.
토요일에 약속되었던 승학산 라이딩은 취소가 되었지만 일요일 탈 수 있을거 같다는 용명형님 말을 믿고,
일요일 라이딩을 약속하였다.
와이프가 일요일 당직이라 회사까지 출근시켜 준 후 형님집으로 갔다.
동원아파트 제석골 쉼터로 올라가다보니 예상보다 땅이 많이 젖어 한샘골로 가는 계곡 코스는 위험할 듯 싶어 오늘은
코스에서 빼기로 하고, 예전 타던 코스대로 싱글 후 임도로 나와 자갈마당, 거북약수터로 가서 용마나무까지 간다.
용마나무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와 만남의 광장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꽃마을로 내려왔다.
내원정사 뒤로 해서 대신공원쪽으로 내려간 후 체육시설 뒷편으로 올라간후 대신동 뒷바위를 넘어 지난번 갔던 코스로
구덕산을 넘어간다. 구덕산 산허리를 돌아서 지난 주 걸어올라갔던 돌계단을 그냥 지나니 쉬운 싱글코스가 쭉 이어진다.
등산로가 너무 잘 닦여 있어 싱글코스로는 재미가 없을 정도의 길을 지나니 임도가 나오고, 바로 아래에 동의대학교 건물이
보였다. 등산객에게 임도외의 등산로를 물으니 설명을 제대로 못해줘서 그냥 보이는대로 직진해서 타고 가지만..
짧은 등산로는 이내 임도와 다시 만났다.
임도를 따라 가다 엄광산에서 넘어오는 싱글코스가 보여서 거꾸로 올라가서 꽃마을로 넘어왔다.
꽃마을에서는 일요일이라 단골식당에 등산객이 너무 많아 형님 집 쪽으로 오다 설렁탕집에서 수육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땅이 좀 젖어서 미끄럽긴 했지만 재미있는 4시간의 라이딩이었다.
다음주에는 이 코스를 조금 변형시켜서 임도를 더 줄이고 내원정사로 다시 넘어오는 길로 타기로 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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