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이딩이 힘들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니 피곤하다. 취소할까 고민하다 타가타복은 못할 거 같아 차에 싣고 황산공원 주차장으로 갔다. 컨디션 봐서 힘들면 중간 복귀조에 묻어 올 생각이었는데 두 명이 불참하여 참가자가 겨우 4명뿐이라 걱정.
OSC 청도벙에 가려던 철준 님이 다른 멤버들 모두 노쇼를 하여 낙동강 오리알이 된 김에 합류하게 되었다. ㅋㅋ~
선두를 끌던 벙짱인 원철 님이 방지턱을 넘을 때 뒷 드레일러가 크래쉬 모드가 되었는지 변속이 되지 않아 화제 쉼터에서 멈췄다. 모드 해제하는 방법을 모두 사용해 봤지만 계속 먹통이라 자도 구간까지만 타고 복귀하겠다며 다시 출발.
삼랑진역 뒷길에서 자도를 나와 미전리 고개를 넘었고 계속 갈듯 말듯 고민하던 성훈님은 복귀 시간 때문에 밀캠 앞 로터리에서 복귀했다.
인원도 적어지고 컨디션도 별로라 코스 단축을 제안하니 다들 오케이. 부북면 대항리 고개와 천왕재를 빼고 짧게 마흘리 고개를 넘어 무안면으로 바로 가니 124 km에서 96km로 줄었다. 표충비각 앞 편의점에 도착하니 대규가 일행 한 분과 보급 중이었다. 7~8년 전 무안면 코스를 대규가 끌어줘서 알게 되었고 그 뒤 종종 오게 되었는데 여기서 우연히 만나네. ㅎㅎ
음료수 마시며 30분 정도 쉬다 화장실 들리려는데 물통이 덜렁거리길래 보니 물통 케이지가 파손되었다. 케이지 위치를 바꾸려니 볼트에 맞는 비트가 없어 싯스테이쪽 케이지에 꽂은 채로 탔다.
복귀는 초동면, 상남면을 가로질러 통과하고 삼상교를 건너 자도로 진입했다. 물금 취수장까지 계속 자도로 복귀하다 중간 화제 쉼터 부근에서 바포 영민 사장이 지나며 인사해 줬다.
다리는 괜찮은 거 같은데 심박은 안 오르고, 로라 타다 까진 부위때문에 아팠지만... 아침의 귀찮음을 이겨내고 잘 탔다.
다음 주부터 장마라는데 오늘 날씨는 환상적이었고 안 탔으면 후회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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