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님이 혜권이랑 신부님과 오붓하게 타려고 했다가 소문이 나는 바람에 총 11명이 참가하는 라이딩으로 커졌다.
아침 8시 르카페 2호점에서 출발.
통도사 지나 삼성SDI까지는 낮은 강도로 그룹 라이딩을 하고 SDI부터 작천정까지 내리막에 조금 강하게 돌리고 작천정에서부터 석남사까지는 한적한 도로를 따라 다시 강도를 낮춰 갔다. 중간에 혜권이와 신부님 한분은 길을 잘못 들어서 결국 복귀.
석남사 주차장에서 1차 보급을 하고 업힐을 하는데 다들 배내고개를 넘어가는 줄 알았으나 삼거리에서 밀양쪽으로 우회전을 한 후 석남터널을 지나 한참을 다운힐을 하여 산내쪽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도래재. 중간 중간 14%의 업힐이 자꾸 나오는데 다리는 아프고 회전은 안 나오고... 겨우겨우 발 안 내리고 도착. 다시 헤어핀이 아주 심한 다운힐을 하니 표충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조금 지나 밀양댐으로 가는 삼거리의 편의점에서 2차 보급.
세번째 고개인 밀양댐을 넘은 후 배내골 휴게소에서 번짱의 의견대로 에덴밸리를 가느냐 힘든 사람은 배태고개로 가느냐 하다 결국 에덴밸리로....
중간에 표지판 잡고 몇번을 쉬고야 겨우 에덴밸리 리조트에 도착. 무슨 경사도가 14%가 계속 이어진다.
회전수는 이제 30도 안 나오는 저질 케이던스를 보며 겨우 정상 도착.
그리고... 에덴밸리에서 어곡으로 다운힐. 카본휠 열변형 될까봐 중간에 한번 쉬면서 열 식히고 내려왔다.
드롭바 잡고 두 손가락으로 브레이크를 잡아도 쭉쭉 밀려서 브레이크 맛이 갈까봐 조마조마.
어곡에 내려오니 다들 밥 먹으러 간다고 행복한 표정이다. 올 시즌 들어서 가장 힘들게 탄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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