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수요일 라이딩의 후유증과 감가 때문에 컨디션이 별로라 센텀 라이딩에 갈까 말까를 한참 고민하다 출발했다.
샵에 도착하니 상호형, 창규, 재윤이, 한사장님만 참석.
달맞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이건 뭐 수요일 라이딩의 후유증인지 다리는 아픈데 심박은 안 올라가고 기어 다 털고도 회전수 60도 안 나오면서 기어서 넘어가는 수준으로 겨우 넘어갔다.
나 없는 셈 치고 가라고 부탁했지만 떨어지면 강한 맞바람에 죽음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뒤를 잡고 선두는 짧게 끄는 꼼수를 쓰면서 흐르진 않고 잘 가는데 36키로 지점에서 갑자기 오른쪽에서 경운기가 튀어 나오길래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뒷바퀴가 슬립되면서 낙차... 2년전에 안장 바꾸고 한번 낙차하고 이번에는 프레임 바꾸고 또 낙차...
다행히 속도를 많이 죽인 상태였고 맞은편 차선에서 차가 오지 않아 2차 사고 없이 팔꿈치만 좀 까지고 자전거는 바테잎만 갈리기만 하고 무사했다. 새 프레임 액땜했다 생각하고 경운기 몰던 할배한테 버럭 한번 하고 끝.
간절곶 입구 슈퍼에서 조금 쉬다가 뒷바람을 타고 쭉쭉 달려준다.
가는길엔 창규,재윤이,상호형 셋이서만 로테이션 하면서 끄는데 어찌나 잘 달리는지 뒤에 붙어가는데도 뻐근하다. 평속도 쭉쭉 올라가고. 죽성로 입구 사거리 편의점까지 금새 도착. 음료수 마시면서 한사장님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 달맞이 고개는 또 혼자 기어서 넘어가서 해운대 밥집에서 점심 먹고 복귀,.
'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10.14(일) 센텀-스포원-곰내재-개좌고개-센텀 (0) | 2012.10.15 |
---|---|
12.10.10(수/야간) 센텀-죽성 (0) | 2012.10.11 |
12.10.06(토) 양산-통도사 (0) | 2012.10.08 |
12.10.03(수/개천절) 양산-석남사-도래재-밀양댐-에덴밸리 (0) | 2012.10.04 |
12.10.01(월) 양산-삼랑진(안태슈퍼) (0) | 201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