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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10.07(일) 센텀-간절곶

by 동판 2012. 10. 8.

아침에 일어나니 수요일 라이딩의 후유증과 감가 때문에 컨디션이 별로라 센텀 라이딩에 갈까 말까를 한참 고민하다 출발했다.

샵에 도착하니 상호형, 창규, 재윤이, 한사장님만 참석.

달맞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이건 뭐 수요일 라이딩의 후유증인지 다리는 아픈데 심박은 안 올라가고 기어 다 털고도 회전수 60도 안 나오면서 기어서 넘어가는 수준으로 겨우 넘어갔다.

나 없는 셈 치고 가라고 부탁했지만 떨어지면 강한 맞바람에 죽음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뒤를 잡고 선두는 짧게 끄는 꼼수를 쓰면서 흐르진 않고 잘 가는데 36키로 지점에서 갑자기 오른쪽에서 경운기가 튀어 나오길래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뒷바퀴가 슬립되면서 낙차... 2년전에 안장 바꾸고 한번 낙차하고 이번에는 프레임 바꾸고 또 낙차... 

다행히 속도를 많이 죽인 상태였고 맞은편 차선에서 차가 오지 않아 2차 사고 없이 팔꿈치만 좀 까지고 자전거는 바테잎만 갈리기만 하고 무사했다. 새 프레임 액땜했다 생각하고 경운기 몰던 할배한테 버럭 한번 하고 끝.


간절곶 입구 슈퍼에서 조금 쉬다가 뒷바람을 타고 쭉쭉 달려준다. 

가는길엔 창규,재윤이,상호형 셋이서만 로테이션 하면서 끄는데 어찌나 잘 달리는지 뒤에 붙어가는데도 뻐근하다. 평속도 쭉쭉 올라가고. 죽성로 입구 사거리 편의점까지 금새 도착. 음료수 마시면서 한사장님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 달맞이 고개는 또 혼자 기어서 넘어가서 해운대 밥집에서 점심 먹고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