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2(월/Road) 양산-대암댐

정호형님, 용균이, 선희, 몽이, 지호, 기원이와 함께 양산운동장에서 출발.

동남풍이라 갈때는 뒷바람 덕분에 조금 수월했다.

통도사에서 웅촌쪽으로 들어갔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웅촌쪽은 생략하고 바로 대암댐쪽으로 좌회전을 했다.

언양터미널부근 슈퍼에서 물 보충을 한 후 다시 출발.

통도사부터 용균,선희,지호,몽이와 함께 로테이션 하면서 재미있게 내려오다 소토에서 마지막 스프린트를 할때 지호 바퀴와 내 앞바퀴가 부딪치면서 낙차...

속도가 꽤 나 있는 상태라 버틸 수가 없었다. 앞으로 한바퀴 돌면서 왼쪽 등쪽으로 떨어지고 한번 더 튕기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치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정신은 안 잃어 차도에서 나와 인도에 벌렁 들어눕고.... 119를 불러서 집근처 병원으로 후송.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6번 갈비뼈가 골절이고 다른 갈비뼈들도 미세하게 금이 가 있을 수 있으니 1주일 후에 다시 한번 더 찍어보자 그런다. 갈비뼈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으니 입원하거나 통원치료를 선택하라길래 와이프 올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했다.

동생들이 수습한 자전거는 다행히 오른쪽 컨트롤레버가 좀 긁힌거 외에는 다른 이상은 없어보였고..

헬멧은 파손. 고글도 파손. 융빕은 못 입을 정도로 갈렸고...상의 져지도 꽤 긁혔는데 수선이 될려나 모르겠다.

그 동안 자전거 타면서 큰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부상은 피해가질 않는구나. 

아쉬운건 겨우내 로라를 좀 타서인지 오늘 타보니  컨디션이 꽤 좋았는데 당분간 쉬어야 한다는거.....

얼른 나아서 로라라도 탈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