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토요일 오전 9시.
자출사에 금정산 업힐 번개를 쳤다.
시리우스님과 정훈님이 참석하셨다. 조촐한 번개.
1. 식물원쪽에서 업힐 시작. 올라가는 중에 상호형을 봤다. 금정산 갈때마다 본다. ㅋㅋ
시리우스님이 돌멩이에 잘못 걸려 길 바깥쪽으로 넘어졌지만 다행히 푹신한 곳(?)이라 다친곳 없이 계속 올라갔다.
도로 꼭대기에서 잠시 쉬고 화명동쪽으로 다운힐.
내려가는 중에 무시도사님과 조퐁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아침부터 양산으로 라이딩 갔다가 돌아오는 중이라고 하신다. 슈퍼에서 물 한통 사고 있는데 그 사이에 상호형도 내려왔다. 겁나 빠르구만.
물을 나누면서 잠시 노닥거리는데 용명형님이 차에 자전거 실고 오신다. 자전거 캐리어 다셨네.
몰래 훈련한다고 구박하신다. 연락 안해도 토요일 금정산 오면 보는데 비밀훈련은 무신..
2. 화명동에서 업힐. 늘 느끼는거지만 난 화명동에서 올라가는게 더 힘들다.
시리우스님은 중간에 전화가 와서 잠시 멈추었는데 모르고 혼자 올라와버렸다. 꼭대기에서 보니 슈퍼 평상에 담배를 놓고 왔네. 시리우스님은 전화가 와서 잠시 일이 있어 조금 있다가 온덴다.
상호형 따라 먼저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상호형이 다운힐 코너에서 시선처리를 못 한다고 한 수 가르쳐 주시곤 쌩하니 내려간다. 어찌나 빠른지 코너 하나 도니 보이지도 않는다.
슈퍼앞에서 기다리는데 용명형님과 상호형은 쉬지도 않고 턴해서 바로 다시 올라간다.
잠시 뒤 시리우스님과 정훈님 도착.
3. 다시 업힐 시작.
힘이 빠져서인지 첫번째보다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다. 올라가다 결국 앞 체인링을 1단으로 놓아 버렸다. 아쉽다. 2단으로 어떻게든 버텨 보는건데.
꼭대기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다운힐.
4. 마지막 업힐이다. 슈퍼에서 음료수 한통을 다시 사 뒷주머니에 꼽고 올라간다.
시리우스님은 힘이 많이 남았는지 슥슥 먼저 올라가지만 그 페이스를 따라 가기엔 이미 체력이 고갈된듯 하다. 무리하면 올라가기 전에 퍼질거 같아 따라 붙지 못하고 혼자 올라갔다.
햇볕에 머리가 뜨거워지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발을 땅에 내리고픈 유혹을 겨우 겨우 뿌리치며 올라갔다. 탈진 할뻔 했다. ㅠㅠ
상호형은 보이고 용명형님은 안 보이길래 물어보니 늦게 오셔서 4번 채울려고 메기형님 혼자 내려가셨덴다. 상호형은 6번을 채워서 그냥 기다리고. 대단한.....
식사를 화명동쪽에서 하실거라 해서 인사 드리고 갈려고 정상에서 좀 노닥거렸다.
마지막에 댄싱을 하며 마무리하는 용명행님.. 힘도 좋으셔!!
시리우스님과 정훈님과 동래쪽 슈퍼옆의 평상집에서 콩국수와 파전, 막걸리로 점심을 먹고
난 집으로 다른 분들은 오장터가 열리는 교대로 가면서 헤어졌다.
2번째 업힐.
4번째 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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