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00km 넘는 코스로 공지를 올렸다.
지난 6월에 이 코스를 거꾸로 도는 라이딩에 29명이나 참석했었지만 일요일 대회가 있어 그런지 이번에는 오붓하게 8명 참석.
동수님은 지각이라 추노하겠다고 하길래 7명이서 출발.
영수가 말뚝으로 삽재 입구까지 말뚝으로 끌어줬고 오르막이 나오면서 오픈.
정미와 제제이님과 함께 맨 후미로 삽재를 넘은 후 바로 출발. 산내 내리막도 영수가 다 끌어줌.
산내 사거리에서 보급하고 있으니 동수님 도착.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조금 고팠는데 마트에서 바나나 큰 걸 팔길래 3개를 쳐묵쳐묵.
건천입구까지 또 영수가 다 끌어줬다. 건천IC 입구부터 길을 모르는거 같아 길 안내을 위해 선두로 10km가량 끌었다.
신경주역에서 내남 넘어가는 짧은 고개를 지난 후 잠시 기다렸다가 다들 모여서 내남까지 동수님이 끌어줌.
경주 갈때마다 보급하는 고향슈퍼에서 2차 보급.
아침에는 추워서 워머까지 했는데 한 낮에는 덥다. 워머, 베스트까지 져지 뒷주머니에 넣으니 허리 뒤로 한 짐 가득.
북풍이라는 예보에 뒷바람을 기대했는데 통도사까지 맞바람이었다.
슈퍼에서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재봉씨가 펑크나서 뒤로 빠졌는데 말을 안 해서 다들 모르고 달렸다. 어쩐지 운동장에서 한참 기다리는데 안 오더라..
정미와 제제이님은 삼남에서 흐르고 통도사부터는 악투스님과 동수님이 끌어주길래 겨우 붙어서 도착. 허벅지에 쥐가 살짝 올라올 뻔 했다.
동수님은 다음 창녕대회는 비가 와서 놀러 가는거라고 하더니 3등으로 입상. ㅎ~
점심은 양주초등학교 근처 밥집 가서 묵은지 고등어찜을 맛있게 먹고 해산했다.
작년 딱 이 맘때 명환형, 용광이, 지호, 상백이와 함께 처음 갔었는데 다들 코스가 좋다면서 이상하게 자주 안 가진다. (1년 동안 4번 갔음)
사진은 재봉씨가 찍어준 거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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