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는 타고 싶은데 일찍 복귀해야한다길래 7시30분 물금에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조금 일찍 나와 편의점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과 쏘세지를 먹으며 기다리는데 약속 시간이 되었는데 안 온다.
평소 지각을 안하는 승열이길래 혹시 물금 취수장이냐고 톡을 보내니 그렇다는.. ㅋㅋ 습관이 무서움.
물금 취수장으로 가서 바로 출발.
승열이는 어제 멀리 결혼식 다녀온다고 자전거를 안 타서인지 2고개 오르는데 날라간다.
난 어제 라이딩이 힘들었는지 다리가 무거워 승열이가 말뚝 선두겠다 싶었는데 요즘 장거리를 못 타 갈수록 화력이 떨어졌다.
3고개 넘고 감물리 넘은 후 아불 삼거리까지는 승열이와 내가 로테이션 하고 정식 아우도 안 쳐지고 잘 붙어서 도착했다. 편의점 에서 물과 음료수 보급했다.
어제는 많이 덥길래 물이 모자를까봐 2통을 채우고 왔는데 일찍 출발하고 날도 좀 흐려서인지 물이 한 통 넘게 남았다. 괜히 무겁기만 하길래 물통 하나는 비운 채로 출발.
밀양댐을 역으로 넘은 후 배태고개를 오르는데 다운힐 하는 페코리노로마노팀이 지나간다.
이 팀과는 시간과 코스를 전혀 모르고 따로 타는데 원동쪽으로 라이디 올 때마다 나와 스쳐지나간다. ㅋㅋ
배태 고개 정상에 오르니 오랜만에 지호도 보고, 몇 번 라이딩 한 낯익은 분들이 게시길래 인사를 나눴다.
오늘은 배태고개가 만남의 광장이다.
원동에서 자전거 도로로 빠지려고 하는 정식 아우를 꼬드겨 2고개를 같이 넘은 후
서비 바이크 근처에서 커피 한 잔씩 한 후 집으로 복귀했다.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씻고 나오니 60.4kg로 수분이 쭉 빠졌다.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길래 나왔다가 베트남 음식점이 보여 오랜만에 분짜와 반미로 식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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