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5년차)

2020.11.1(일) 양산-안태슈퍼

동판 2020. 11. 1. 16:26

2006년 처음 자전거 입문하고 가입한 동호회가 양산엠티비였다.

그다음 해인가 2007년도에 명환형, 용균이, 선희가 가입하고 나이와 라이딩 스타일이 비슷해서이지 자주 타게 되었다.

2009년에 용균이가 먼저 싸이클을구입한 후 나, 명환형, 선희도 연달아 싸이클 시작. 엠티비에 이어 로드를 타면서도 지겨울 정도로 자주 봤던 사이었는데....

 

명환형이랑 용균이는 골프에 취미를 붙이더니 자전거를 접다시피 했고, 선희는 가업을 이어받아 양산에 맥가이버 칼국수를 개업한 후 자전거를 접은 건 아니지만 드문드문 짧게만 타고만 있다.

얼마 전 명환형이 서비에게서 로드 차를 정비받았다길래 카톡으로 오랜만에 라이딩하자고 꼬드겨 겨우 약속을 잡았다. 선희가 용균이를 불러 4명이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라이딩을 했다.

 

날씨가 추우니 9시에 물금 취수장에서 만난 후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출발.

2고개, 3고개를 넘는데 명환형은 2년만에 타면서도 예상보다 잘 따라오고, 용균이는 너무 일찍 놓길래 오르막에서 밀바를 해줘야 했다.

안태 슈퍼에서 음료수 마시며 노닥거리는데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져 복귀.

3고개 넘으니 그 사이에 노면이 젖어 물이 튈 정도로 비가 내렸었다. 얼른 2고개를 넘은 후 선희 가게로 가서 짬뽕을 배달시켜 점심을 먹으며 놀았다.

명환형 차 얻어 타고 오려다가 비도 그쳤길래 용균이에게 양보하고 자전거 타고 집으로 복귀 완료.

골프 안 치는 주말에는 종종 같이 타기로 약속했다. 꼭 지키길...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