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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22.10.1(토) 원동23-밀캠-운문령-35국도 (w.승렬,민경님)

by 동판 2022. 10. 1.

작년 11월에 승렬이와 둘이서 탔던 코스인데... 개천절 연휴의 시작을 장거리로 타고 싶어 승렬과 민경님과 출발했다. 
7시 30분 취수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당, 카페인 충전을 위해 카페 모카를 한 잔 마시려고 컴포즈로 다시 오라 하고 출발 전에 1차로 커피 보급. 그 사이에 밀캠 가는 몽키 자전거 팀이 지나갔다. 가는 방향이 같아 따라잡으면 인사하려 했더니 한참을 달려도 안 보이다 후미는 천태사에서 만나고 안태리로 다운힐 하는 도중에 몽이가 사진을 찍어줬다. 

첫 2고개는 회복이 안되어서인지 지난 수요일보다 더 파워가 안 나오길래 무리하지 않고 3고개부터는 장거리 페이스로 차분하게. 미전리 고개를 넘은 후 밀양 경찰서를 지나 시내를 통과하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차가 들이대는 느낌이다. 
원래 밀양 시내 지나서 보급을 할까 했지만 다들 물이 여유가 있어 운문댐 부근 대천 삼거리까지 보급 없이 고고~
나만 길을 아는 데다 작년 이 코스를 승렬이가 많이 힘들어한 기억이 있어 운동한다 생각하고 대부분 선두를 끌었다. 매전 가는 길은 살짝 오르막이라 인터벌로 넘어가야 하는 짧은 오르막은 민경님이 갭이 조금 벌어졌지만 금방 따라붙었다. 
대천 삼거리에 도착 후 1차 보급. 박카스 디카페인 처음 보네.
승렬이가 터미널 화장실에 갔다가 튕김. 시골 인심 사납구먼.
적당히 보급하고 다시 출발. 운문댐 주위를 돌아 운문사 갈림길에서 차 때문에 살짝 놀람. 
본격 업힐 구간까지는 적당히 달리다 운문령 시작. 4.6km, 6.1%라서 지리산 수월재 보다 짧고 경사도는 비슷한데 훨씬 힘든 느낌이 든다. 
정상에서 얼마 안 기다리니 모두 도착하여 다운힐은 조심히... 
궁근정 삼거리, 작천정을 지난 후 작년에 보급했었던 삼남 편의점에서 2차 보급. 
내려가는 길은 뒷바람을 기대했으나 바람이 없어졌네. 양산 올 때쯤에는 맞바람인 거 같기도 하고....
운동장까지 가지 않고 집 앞에서 헤어지고 바로 집으로.
장거리 타기 좋은 날씨이다...
끝~

photo by 몽키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