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 서비 바이크는 MTB 타러 간다길래 어디로 타러 갈까 고민하던 차 선현이가 같이 자전거를 타자며 톡이 왔다. 무려 3년 5개월 만에!!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팔로잉되어 있어 어찌 지내고 있는지는 잘 알지만 무려 3년 넘게 만에 만난다니 설레네. ㅋㅋ
그동안 자전거도 못 타서 (올해 세 번째 라이딩) 오르막은 힘들다길래 대암댐 코스는 지겨워 자도로 봉하마을 들렸다가 수산대교 넘어 삼랑진으로 넘어오는 코스로 정했다.
선현이랑 라이딩한다니 서비와 명환형도 보고 싶다길래 우리는 30분 당기고 MTB팀은 30분을 늦춰 컴포즈에서 만났다.
먼저 가라고 하니 원동역 가는 갈림길까지 끌어달라며 기다리길래 어쩔 수 없이 자도에서 선두로 끌어줬다. 덕분에 둘이 타는 사진은 얻었네.
MTB팀과 헤어지고 샥즈 오픈핏 이어폰 소리가 안 나길래 잠시 멈춰서 확인을 하는데....
선현이가 내가 쓰니 오픈핏도 한 10년 된 거 같다고 하여 빵 터짐... "자전거 빼곤 다 신상이야!!"
그렇게 자도를 달리다 마사터널을 지났다. 사진으로는 많이 봤는데 처음 옴.
그리고 좀 더 달리니 어느새 봉하마을. 시간이 일러서인지 참배객도 거의 없고 조용.
기념관 앞에서 사진만 남기고 복장이 이래서 참배는 못하겠고 바로 출발. 다음에 올게요~
그리고 수산 대교 가는 길은 마치 랜도너스 가는 길처럼 이리저리 꺾어서 가다 자도로 가다 수산 대교를 지나는데 턱이 높았는지 낙차 할 뻔했다. 이때 스템에 크랙이 난 거 같기는 한데. 흠~
수산대교 지나 25번 국도로 7.5km 정도 달린 후 삼랑진으로 우회전.
원래 코스는 자도로 복귀하는 거였지만 삼랑진 IC 쪽으로 좌회전하여 짧은 고개 하나와 3고개를 넘었다.
가야진사 가는 길에 건너편에서 지나치던 현수가 유턴을 해서 선현이와 오랜만에 인사했다.
다음에는 셋이서 같이 타자고 약속하고 빠빠이~
2고개는 패스하고 자도로 복귀한 후 컴포즈에서 음료수 마시며 MTB팀은 어디쯤인가 톡을 보내니 아직 밀양댐 주변이라 우리는 집으로 오면서 해산했다.
어제 힘들게 타서인지 오늘 IF 0.66으로 타니 적당해서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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