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워지기 전에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오고 싶어 토요일 V2 천왕재 라이딩에 참석했다. 후니 님과 민경님께 같이 가자 할까 하다 멤버를 보니 강도가 좀 셀 거 같아 권하지 않았더니 철준 님 게스트로 같이 탄단다. 😮
갈 때 2, 3고개를 넘을지 결정을 못 한 거 같아 2고개는 패스하고 3고개는 넘어가기로 했는데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가야진사에서 우회전하지 않고 직진하길래 불러서 유턴을 시켰다.
2고개를 패스한 덕분인지 3고개에서 라이덕 피크 파워 12분, 15분이 경신되었다. 미전리 고개를 넘어 밀캠 입구에서 먼저 복귀하겠다는 민경님과 헤어지고 밀양에서 부북으로 가는 길에 윤철 님 앞 타이어가 펑크가 났으나 갓길에서 잠시 기다리니 실란트로 잘 메꿔졌고 라이당 끝까지 공기압을 유지하며 잘 버텼다.
부북면 대항리 오르막을 넘은 후 천왕재 가기 전 편의점에서 1차 보급하며 20분 넘게 휴식.
천왕재 밀양 쪽 방향은 5년 만에 와본다. 5.97 km, 308m, 5.2%. PR이 19분 57초. 철준 님이 앞서가고 시야에서 놓치지 않을 정도로 페이스를 유지하다 막판에 간격을 줄이며 추월을 하고 싶었으나 실패. 5년 전 PR보다 15초 느린 두 번째 빠른 기록으로 AP 209 W, AHR 175 bpm이었다.
정상 찍고 왔던 길로 다시 다운힐. 보급했던 편의점을 지나 삼거리에서 무안 방향으로 우회전. 무안을 지나 성만 저수지 쪽으로 가서 삼랑진으로 복귀. 다들 더위에 지쳐 삼랑진 IC 쪽 짧은 업힐 쪽으로 길 안내 하면 욕먹을 분위기라 강변길로 돌아 편의점에서 2번째 보급. 올해 첫 폭염 경보? 주의보? 라더니 너무 더웠나 보다. 편의점 의자에 앉아 있으니 살짝 어지러웠다.
이온 음료수도 많이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열을 식히며 26분가량 쉬다 3, 2고개는 포기하고 자도로 돌아가기로 했다. 가장 더울 시간대라 걱정했는데 의외로 바람이 생각보도 덜 더웠다. 저녁에 뉴스를 보니 오늘 전국에서 밀양이 가장 더웠고 최고 기온이 36.9도였다고 한다. 다들 무사히 복귀해서 다행이었네.
샵에 들려 앞 브레이크 정비를 받고 신호 걸려서 멈추면 지열, 자동차 배기열 때문에 힘들 거 같아 황산로, 남양산 자도로 돌아 귀가했다. 매년 이맘때 개고생 한 번 해야 폭염이 무서운 걸 깨닫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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