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는 경주TG 삼거리까지 116km 무보급 라이딩이 목표였으나 실패.
단체사진 찍고 출발.
후미 그룹은 상욱형님과 민호가 챙겨주기로 하여 앞에서 끌어주는 용광이 엉덩이만 보고 달렸다.
통도사에서 뒤를 확인하니 용광이, 선희, 동민,정종이와 함께 다섯명만 있었다.
무정차가 목표라 그대로 진행.
오늘의 말뚝 선두는 한 달 반 만에 업그레이드 되어 나타난 용광이다.
파워미터까지 달고 나와서 일정한 페이스로 쭉쭉 끌어준다.
경주IC 삼거리까지 거의 90%는 용광이가 끌은 거 같다.
삼거리에서 턴을 한 후 정종이가 중간에 한번 안 쉬냐고 물어본다. 소변이 마렵다길래 페이스를 늦추면서 갈테니 얼른 볼 일 보고 붙으라고 했다.
동민이가 오르막 전까지 꽤 빠르게 리딩.
미호 육교 오르막에서 그룹이 조각나면서 용광이가 홀로 도망가고,
선희와 나는 중간에서 어쩡쩡하게 있다가 인보 쯤에서 4명이서 다시 뭉친 후에 추격.
정종이가 꽤 끌었는데 간격이 좁혀지지 않자 동민이가 풀 아우터 기어비가 부족할 정도로 속도를 올려 쫓아가면서
끌어주던 정종이가 그룹에서 떨어졌다. 강실장 쏘리~
용광이는 우리가 붙자 말자 그대로 다시 힘을 내어 언양까지 또 열심히 끌어줌. 엄청 잘 끌어...
용광이가 준비한 물이 모두 떨어져 언양 터미널 앞에서 보급을 하였다.
그 사이 정종이도 도착하고 물, 콜라로 보충한 후 다시 출발.
작천정 지나 자전거가 좀 안 나간다 싶더니 뒤에서 보던 정종이가 뒷 타이어에 바람이 많이 빠졌다고 알려준다. 실펑크.
교동 삼거리 좀 지나서 갓길에서 튜브 교체.
그리고 통도사부터 양산구간은 강한 뒷바람 덕분에 로테이션 하며 속도 내며 도착.
양산IC 지나면서 평속을 보니 34.9km/h. 샵까지 쿨다운 하면서 와도 34.7km/h.
자전거 타면서 가장 빠른 평속을 기록한 날이다.
용광이의 파워미터 예찬을 들으니 잠잠하던 지름신이 꿈틀꿈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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