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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16.4.30(토) 양산-삽재-운문령

by 동판 2016. 5. 2.

이번 주 코스는 삽재 넘고 운문댐을 돌아 운문령을 넘어오기로 했다.

참석자들을 보니 오늘도 내가 후미 담당이겠다 싶었다.


좌측부터 고상훈님, 명환형, 나, 재수, mc엄마님, 하늬님, 페리박님, 뎀비라님, ALLE님, 마송해병님.

사진찍어준 선희는 시간때문에 통도사에서 돌리기로 했다.


통도사 갈때는 뒷바람이 세게 불어 엄청 빨리 달린다. 나중에 보니 대부분 운동장-통도사 PR을 찍었더라는..

언양부터 궁근정까지는 속도를 조금 늦춰서 가다 삽재 시작부터 다들 휘리릭...

업힐 고자인 나는 초입부터 기어 다 털고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올라갔다.

삽재 정상에서 어차피 기다릴테니 보급하고 있으라고 했더니 아무것도 안 사고 산내에서 보급하잔다..


삽재 올라올때마다 정상까지만 가서 돌려서 언양으로 내려가야지 생각했다가 막상 꼭대기에서는 산내로 내려가게 된다. 그러고는 운문령에서 그냥 삽재에서 돌릴걸 하며 후회를 하지. 매번 같은 패턴. 오늘도 역시 그랬다.


산내 사거리에서 보급을 한 후.... 운문댐으로 가는데 맞바람이 엄청 심하다.

낙타등 구간을 못 버티고 결국 흘렀다. 그나마 낙타등은 조금 버티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낙타등 코스도 바보가 된 듯.

운문댐 지나 갈림길에서 일행을 만난 후 다시 출발.

운문사 입구 삼거리에서 두번째 보급을 한 후 운문령을 넘는데 정상까지 무슨 공사를 하는지 거의 전 구간이 임시포장 상태이고 올라갈수록 한쪽 차선을 통제하는 공사구간이거나 흙 포장만 된 구간이 많아 가뜩이나 힘든 운문령이 더 힘들게 느껴졌다. 

중간에 차량 통제 떄문에 한번 쉬어야 했고... 마지막 헤어핀 앞두고는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서 클릿을 뺐다.

운문령은 올때마다 쥐가 나네..


정상에서 나보다 뒤에 오시는 분이 초행길인거 같아 잠시 기다렸다가 출발.

내려가다 내 앞타이어 펑크. 덕분에 앞에 간 분들이 꽤 길게 쉬느라 지루했을거다.

돌아가는 길은  길천공당 지나 부로산 터널을 통과. 물이 떨어져서 통도사 사거리에서 한번 더 보급했다.

통도사 부터 양산까지는 맞바람이 엄청 심하게 불었다.

페리박님, 뎀비라님, 재수, 알레... 네 분이 로테이션 하면서 끌어줘서 대롱대롱 매달려 왔다.

운동장까지는 안 가고 북정에서 밀면을 먹고 해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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