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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5.2(토) 양산-산내-건천-내남-양산

by 동판 2020. 5. 2.

연휴 사흘째. 

재수가 지난 수요일에 올린 신경주역 140km 라이딩 벙에 참석 덧글을 달았으나

금요일 라이딩하면서 내일 장거리는 완주가 불가능할 거 같아 불참으로 변경하였다.

라이딩을 마친 후 저녁을 일찍 먹고 마사지기를 이용하여 회복에 집중.

이틀 탔으니 사흘째는 쉬고 일요일에 라이딩하면 딱 좋은데 하필 일요일에 비 예보가 있다.

샤방한 벙이 있으면 좋을텐데 마땅한 라이딩을 찾지 못하여 토요일은 혼자 타야겠다 생각하며 일찍 취침.

 

일어나 보니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듯하여 양바 벙에 묻어서 출발했다가 힘들면 언양에서 대암댐으로 빠져 복귀해야겠다는 계획으로 운동장으로 나갔다.

재수, 재봉, 영수 그리고 처음 뵙는 Team Oneway 조성원님, BAIF 한병욱님, 진수님까지 총 7명 참석.

 

간단히 인사 후 출발.

언양을 지나 삽재까지는 가는 길은 뒷바람에다 재수가 말뚝 선두를 서서 아주 적당한 페이스로 끌어주는 바람에 힘들다는 핑계를 못대어 중간에 빠질 수 없었다. 생각 외로 다리 컨디션도 괜찮았고 심박도 여유가 있었길래 그냥 고~

 

삽재는 적당히 힘들게 넘었는데 산내까지 내려가는 다운힐 16km는 게거품 물 정도로 힘들었다.

산내 사거리 슈퍼에서 날이 더워 올해 첫~ 쭈쭈바로 보급했다. 

당고개를 넘고 건천 가는 길에는 노면이 안 좋아 물통이 발사되어 잠시 정차를 하였다.

나도 핸들바 털려 낙차 할 뻔. 이 길 가시는 분은 노면 조심하시길...

 

건천을 지나 신경주역 가는 길로 우회전하여 신택지 업힐 구간은 한 분이 Di2 배터리가 방전되어 크랭크가 아우터만 걸리는 바람에 고생하셨다. 나머지 구간은 거의 평지라 힘은 드셨으나 다행히 자전거로 복귀하셨다.

내남 주유소, 미호 업힐을 지난 후 고향 슈퍼에서 2차 보급. 

다들 시즌 초라 장거리 마일리지가 부족한 데다 강한 역풍으로 털리기 시작.

다행히 영수가 상태가 좋아 거의 대부분 구간을 선두로 끌어주어 무사히 복귀하였다.

통도사에서 재봉이가 사라졌길래 통도사 터미널에서 버스 타고 복귀하나 보다 했더니 심각한 봉크가 와서 혼자 라면 먹은 후 원기 회복하고 자전거 타고 복귀했단다. ㅋ~

 

초반에 재수가 펑크가 났으나 실란트로 잘 메꿔졌고, Di2 방전으로 변속은 안되었으나 DNF하지 않고 무사히 복귀하여 잘 마무리되었다.

 

난 사흘 동안 첫날 90km, 1,200m / 둘째 날 107km, 1,700m / 셋째 날 140km, 1,200m로 

사흘 연휴 동안 337km, 4,100m 마일리지를 쌓았다. 

연차가 지날수록 회복이 힘들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의외로 장거리 라이딩을 연달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다.

부디 건강에 큰 문제없이 꾸준히 싸이클링을 즐길 수 있기를 고대한다.

 

주간 마일리지가 397.5km라서 내일은 비가 오니 2.5km만 로라를 탈까 고민 중. ㅋ~

끝~

 

RCC 에어로 져지 첫 개시
@삽재 @당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