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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5.30(토) 원동23-밀캠-밀양무안-원동32

by 동판 2020. 5. 30.

재수가 밀양시 부북면, 무안면, 초동면을 도는 코스를 가보고 싶다길래 콜~

양산 바이크에 공지를 올리니 참석 덧글이 빨리 올라와 재수에게 초행인 분들이 대부분이니 인원 제한을 부탁하였다.

물금 취수장에서 7시 30분.

출발이 이른 편이라 그런지 기상령을 못 넘은 분들이 계셔서 총 9명이 단체 사진 찍고 바로 출발. 

오픈 구간은 출발 후 밀캠까지 였으나 거리에 대한 부담인지 고개 넘어 평지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간다.

 

2고개를 넘으면서 오늘의 컨디션을 체크해 보는데 심박이 180 넘게 나오는데 여유가 느껴진다.

요즘 나의 심박은 오르막 기준으로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170대 중반으로 꾸준히 갈 수 있고,

좀 안 좋은 날은 160대로.... (파워미터 사고 싶어 지네. ㅜ_ㅜ)

이 날은 오르막에서 180대를 유지할 수 있었고 최대 심박 193 bpm이 몇 년 만에 나온 듯싶다.

(190 이상 나온 라이딩은 로그를 보면 심박 센서 오류였다.)

 

2,3 고개를 넘은 후 밀캠 넘어가는 고개는 충렬님이 초반에 페이스를 올려 끌어주길래 쭉 밀고 갔더니 PR을 얻었다.

밀캠부터 마암 터널 사거리까지는 길안내를 한 후 부북면 대항리 고개까지는 로테이션을 하며 달렸더니 이 세그먼트에서 다들 트로피를 얻었다. 

대항리 고개는 처음 탄 날이 대규가 끌어줘서 가장 기록이 좋았는데 역시 컨디션 믿고 돌리니 1년 만에 PR.

정상에서 기다린 후 뭉쳐서 무안면으로 달리다 최근 님 뒷 타이어 펑크. 다행히 클린쳐라서 튜브 교체하고 바로 출발.

물취 기준 68 km 지점인 무안에 도착 후 편의점에서 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보급하면서 휴식.

다들 코스도 좋고 보급 장소도 좋다길래 길잡이로서 다행이다 싶다.

 

짧은 오르막 몇 개를 넘어 초동면과 삼랑진으로 가다 1 km의 짧은 오르막을 넘어 우회전하면 삼랑진 IC로 나온다.

조금 더 달려 안태 슈퍼를 지나면서 물금 취수장까지 오픈.

충렬님이 페이스를 올리길래 따라가다 마지막 코너에서 못 붙고 흘렀지만 PR이었다.

영수가 바로 뒤따라와서 합류하였고 2고개를 넘어 물금 취수장에 도착하였다.

뒤풀이 없이 취수장에서 인사하고 바로 해산~

 

집에서 씻고 저울에 올라가니 59.8 kg. 

장보러 마트 간 김에 근처 스타벅스에 갔는데 빈자리가 드물 정도로 많다.

샌드위치도 달랑 2개 남았길래 그중에 에그 베이컨 베이글을 고르고

콜드 브루 돌체 라테로 당 보충. 쿠폰으로 +1을 할 수 있어서 비싸고 큰 걸로 시켰더니 단 걸 너무 많이 마신 거 같다.

 

어찌나 용을 썼는지 허리가 아파 저녁 내내 마사지기를 풀가동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