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원래 계획은 운문령이었으나, 새벽부터 비가 애매하게 내린다.
부산에서 이미 출발했다길래 우중 라이딩을 각오하고 일단 운동장에서 집합.
노면도 아직 안 젖었고 비도 살짝 내리다 그쳤길래 국도로 경주 쪽으로 가다 비 오면 복귀하기로 하였다.
언양에 도착했는데 비가 안 오길래 좌회전하여 원래 계획했던 삽재를 넘기로 하였다.
길천 공단을 지날 때 재수 지인이 새벽에 출발하여 현재 산내에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 차를 불렀다는 전화가 왔다.
망설임 없이 바로 유턴한 후 바로 국도로 복귀하기엔 아쉬워 언양에서 대암댐, 삼동을 지나 복귀하기로 하였다.
편의점에서 커피 마시며 잠시 보급하는데 양산에는 꽤 비가 내린다는 전화가 오더니 우리 있는 곳에도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며 우중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삼동을 지나 통도사부터는 비가 많이 내리고 노면이 물이 많이 튀어 홀딱 젖었지만, 동생들이 많이 끌어준 덕분에 무사히 복귀했다.
집에 와 씻고, 자전거 닦고, 마트 다녀오고나니 비 때문에 짧게 탄게 못내 아쉽길래 저녁 먹기 전에 평로라를 1시간쯤 더 타고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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