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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10.3(토) 양산-삽재-운문령-양산

by 동판 2020. 10. 4.

추석 연휴 넷째 날.

CMCC 운문령 라이딩이 양산 출발에서 언양 출발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영수와 나는 양산에서 조금 일찍 출발하여 추노 하기로 했다. 

현수가 본가에 내려온 김에 재수와 연락이 되어 전날 늦게 현수도 양산에서 우리와 출발하기로 하였다.

 

7시 30분 양산에서 출발. 석계까지 가는 동안 모든 신호등에 다 걸렸다. 프리 패스하는 것보다 확률이 더 낮을 듯.

영수가 삽재를 넘어 산내 사거리까지 말뚝 선두로 끌어줬고 산내에서 커피, 물을 보급. 

산내 부터는 현수가 말뚝 선두로 운문댐을 돌아 대천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는데 CMCC가 마침 삼거리를 지나치고 있었다. 우리가 조금만 더 빨리 지나갔으면 만나기 힘들 뻔했다.

 

운문령 본격 업힐을 몇 키로 남겨두고 보명이의 뒷 드레일러의 풀리 가이드가 뒷드와 분리되는 기재 트러블이 발생.

다행히 뒷 휠 스포크가 말리지는 않고 덜렁덜렁...

택시를 불러야 하나 얼른 가서 차를 가지고 픽업하러 와야 하나 하는데

운문령 넘으면 내리막이고 출발지랑 가까우니 풀 이너로 픽시처럼 만들면 되겠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이사님이 공구통에 체인 커터, 체인 링크를 가지고 계셔서 👍

체인을 끊어 떨어진 풀리를 빼내고 풀 이너로 체인을 연결하였다.

운문령 본격 업힐 전까지 성욱 씨가 밀바를 해주고 업힐 구간은 풀 이너로 아주 잘 올라가길래 다행이다 싶었다.

 

영수, 현수와 나는 양산까지 타고 가야 해서 운문령 정상에서 작별하고 먼저 출발.

등억 온천으로 빠져서 국도까지 가는 길은 내가 길잡이 한 후 통도사 부터 양산까지 현수가 말뚝으로 끌어주며 복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