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너무 추워져 집에서 로라를 탔다.
이전에는 집에서는 평로라로 설렁설렁 타다 작년 말 스마트 트레이너를 중고로 구입한 후 워크아웃과 이벤트 레이싱에 재미가 들려 집에서도 최대 심박을 구경할 정도로 강하게 타고 있다.
심박과 속도만 보다 파워를 알게 보니 필드에서도 파워미터가 필요할 거 같아 화요일에 주문했는데 요즘은 재고가 많은지 목요일에 도착하였다.
파워미터를 달고 즈위프트에서 램프 테스트를 다시 했는데 탁스 플럭스와 비교해서 2w뿐이 차이가 안 났다.
(파워미터는 가민에, 플럭스는 즈위프트에 연결해서 파워를 비교해보니 거의 비슷했다)
토요일 현수가 연락 왔길래 10시 물금 취수장에서 만나 코스는 도로 상태 보고 정하자고 하였다.
원동 2고개 넘고 3고개를 오른 후 안태 슈퍼 쪽으로 다운힐 해보니 주중에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얼은 구간 없이 탈만하였다. 부산대 밀캠까지 갔다가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복귀.
현수는 3주 만에 타니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만 돌아오는 길에는 몸이 풀렸는지 쌩썡해졌다.
화제에서 자도로 빠지는데 딸기향에 끌려 한 다라이씩 사서 검정 비닐 봉지를 한 손에 들게 취수장까지 복귀했다.
파워미터 달고는 처음 라이딩을 해봐서 현수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며 탔는데 확실히 페이스 조절에는 좋네~ 👍👍
현수와 헤어지고 딸기를 들고 서비 바이크에 들렸다가 좌우 밸런스를 보니 55:45로 차이가 꽤 났다.
집에서 로라를 탈 때는 53:47이었는데 필드에서 타니 차이가 더 나네. 토크 유효성은 무려 9%나 차이가 났다.
밸런스 차이가 많이 나서 고민이라고 하니 서비가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다가 피팅까지 받게 되었다.
클릿 위치 조절하고 안장을 꽤 뒤로 밀고 싯포스트는 10mm나 높여야 했다.
레버까지 거리가 멀어져 스템은 100mm에서 90mm로 교체.
서비는 80mm로 권했지만 90mm를 쓰고 싶다는 내 고집에 핸들바 각도와 레버 위치를 조절하느라 바테잎까지 풀고 다시 세팅했다. 페달링은 무릎이 자꾸 탑튜브로 모으는 버릇이 있으니 고쳐야 하고...
오른발이 왼발보다 좀 짧다고 하는데 웻지를 쓸 정도는 아닌거 같아 이 세팅으로 4주를 타보고 다시 조정하기로 하였다.
일요일은 다시 추워졌길래 집에서 로라를 탈 때는 밸런스를 확인하는데 신경 안 쓰고 타면 53:47 정도로 나오고 오른발 무릎과 뒤꿈치를 신경 쓰면 비슷하게 맞춰진다.
피팅이 많이 바뀌었으니 당분간 세게 타지 말라길래 Zone 3 정도에서 밸런스만 신경쓰며 1시간 20분 정도 탔다.
지난주는 스마트 트레이너 타는 게 재미있길래 TSS가 741나 쌓였고
이번 주는 수요일부터 재택 근무를 하느라 점심시간에도 탔더니 880이나~
오버 트레이닝이 맞는지 일요일 로라 타는 내내 파워도 낮은데 피곤했다.
다음 주 부터는 좀 더 공부하고 체계적으로 운동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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