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환형이 표충사 간다길래 같이 타기로 했다. 물금에서 05:30 출발인데 시간 맞추려면 집에서 05:00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일출 30분 전이라 라이트 달기도 애매하고 변색 렌즈 선글라스 쓰기도 애매하여 고민하니 명환형이 물금 가는 길에 태워주기로 했다.
04:47에 명환형이 집에서 출발한다길래 집 앞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사서 기다리고 있으니 포터를 끌고 도착. 자전거도 없고 일상복을 입고 있길래 뭐지 했더니 사정이 생겨 오늘 라이딩을 할 수 없는데 태워주기로 약속한 거 때문에 일부러 나왔단다. 그냥 전날 취소해도 되는데.... 이미 왔으니 물금까지 얻어 타고 이동.
민경님과 어제 보름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온 후니님 취수장에 도착.
드레스 코드를 미리 짜지도 않았는데 더울거라 그런지 피세이 흰색 져지로 통일.
2고개 넘고 배태 고개로 가는데 출장 다녀온 후니님이 잘 따라와서 출장 동안 운동했냐고 물어보니 조깅만 몇 번 했길래 컨디션이 좋은가 했지만 배태 고개에서 급 다운.
천천히 가면 괜찮을 거 같다길래 밀양댐 넘은 후 아불 삼거리에서 보급할까 고민하다 표충사 간 지 오래되어 계곡 구경할 겸 주차장까지 고... 이른 시간이었지만 늘 가던 고앤백 카페는 영업 중이었고 사장님은 여전히 친절하셨고 선풍기를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시원하게 쉬었다.
오는 길에 후니님은 헬멧에 꽂아둔 선글라스가 어디서 날아갔는지 모르겠단다. 이래저래 손실이 크네.
왔던 코스 역순으로 복귀. 밀양댐 입구부터 후니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져 더 타면 위험할 수 있겠다 싶어 승열이에게 픽업을 부탁하였고 서로 연락처를 알려 주고 더워지기 전에 민경님과 배태 고개, 2고개를 넘어 복귀했다.
서비 바이크에 도착 후 쉬고 있으니 승열이가 후니님 집에 바래다주고 샵으로 왔다.
음료수 마시며 쉬다 남양산 둑길로 돌아서 복귀.
저녁 뉴스를 보는데 오늘 양산이 39.3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고 한다. 더워지기 전에 끝내서 다행이었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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