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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024.7.27(토) 양산-경주-포항-호미곶. 역순복귀 (w.NOVA)

by 동판 2024. 7. 28.

Team NOVA의 새벽 2시 양산에서 출발 호미곶에서 일출 구경하고 다시 양산으로 복귀하는 라이딩에 참석.
거리는 230 km, 복귀는 11시쯤 예상된다고 하였다.
9명 참석하여 양산 운동장에서 인증샷 찍고 출발. 순풍에다 빠짐없이 로테이션하여 달리니 금세 경주를 지나 7번 국도로 포항까지 무보급으로 달렸다. 원래 계획은 호미곶까지 무보급이었으나 물통 2개를 꼭 챙기라던 번짱 님이 물통을 안 가져와 자룡님이 물통 한 개를 빌려주었다.
포스코 부근에서 물이 부족한 멤버들도 다수 있는 데다 어차피 일출 보기는 늦은 거 같아 앉은 김에 쉬워가기로 했다. 편의점을 털고 있으니 출발 시간을 착각하여 DNS 한 줄 알았던 강민 님이 자동차로 내남까지 와서 주차한 후 독주로 달려 편의점에서 도킹 성공. 물통과 속을 든든하게 채운 후 출발. 
호미곶까지 남은 거리는 24.4km였고 해안 도로부터는 낙타등이 시작되니 그룹은 찢어지고 반환점에서 쉴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레이스 분위기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달리는데 짧은 낙타등만 있는 줄 알았다가 힐클라임 정보가 표시되는 2개의 오르막 구간을 넘어야 했고 곧 사진으로 보던 상생의 손이 있는 반환점에 도착. 
기념사진을 찍으며 쉬고 있으니 비를 피해 포항으로 투어를 온 태호, 우정님, 문정쌤을 만났다. 먼 곳에서 뜻밖의 만남이었지만 코스가 달라 인사만 하고 우리는 왔던 길로 먼저 복귀하러 출발. 

해가 뜨면서 날이 빠르게 더워진다. 낙타등 구간을 다시 역방향으로 넘어 포항 시내 140km 지점에서 두 번째 보급.
이후 포항 시내를 지나면서 코스 이탈을 두 번 했지만 다행히 많이 헤매지는 않았다.
유강 터널을 지나니 행정 구역상 경주. 7번 국도를 한참 달리다 보급을 위해 황리단길 편의점 177km 지점에서 세 번째 보급 후 출발. 여기까지도 계속 맞바람이었지만 오릉 네거리를 지나면서부터는 역풍이 더 세졌다. 놔버리면 남은 거리가 지옥이 될 것을 알기에 다들 낙오 없이 억지로 버티며 페달을 돌린다. 
내남 근처에 주차해  둔 강민님 차로 석재님도 같이복귀 하기로 했고 남은 8명은 고향 슈퍼를 지난 후  언양에서 너무 더워 예정에 없던 4번째 보급을 하였다.

양산 집 근처에 도착하니 236km. 몇 백 미터만 더 가면 양산 운동장이지만 얼른 집으로 가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 싶어 인사를 하고 바로 집으로 빠졌다. 
거리는 자전거 입문 후 두 번째 장거리. TSS 457은 파워미터 사용 이후 가장 높은 스코어.
출발해서 해뜨기 전까지는 순풍에다 시원해서 달리기 좋았지만 복귀는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반환점 기준 34.1km/h, AP 160W. 복귀는 28.7km/h, AP 146W를 썼다. 올여름은 장거리는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