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차를 구입한 날이다.
반차 휴가를 내고 오후에 센텀바이크로 갔다.
조립 마무리 중인 나의 자전거 피나렐로 FP3.
샵 앞 평상에 평로라 타는법을 연습하다 기념으로 증명사진을 찍어주었다.
국수로 간단히 저녁을 때우고 사람들이 속속 도착한다.
8시 20분. 야간라이딩 출발.
달맞이 고개 쯤에서 영문형님과 동욱도 합류하였다.
엠티비나 로드나 업힐이 힘든건 마찬가지다.
속도계가 없어 한계가 얼마쯤인가 싶어서 조금 무리가 될 정도로 땡기니 어느새 도착.
가슴이 터질듯하게 숨이 차 오른다.
다운힐은 처음이라 고개 정상에서 잠시 발을 내리고 숨을 고른 후 출발하는데 앞에 가는 '45인승'님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얇은 타이어에 비해 다운힐도 할만했다.
송정삼거리에서 잠시 후미를 기다린 후..
오르막은 달맞이 고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상호형,뮤직테너님, 콜트레인님뒤에 가다보니
기장고개를 올라가고 있었다.
달맞이고개에서 오버를 했는지 마지막을 남겨두고 도망가는 상호형을 따라갈 힘이 없었다.
다운힐에서는 2*10을 걸었음에도 회전려기 안되니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
결국 삼거리 신호대기중이라 다시 합류.
죽성방향으로 우회전해서 한적한 도로를 따라 가니 중간 휴식처.
대변항방향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송정해수욕장으로 돌아와 삼거리 편의점에서 다시 휴식.
돌아오는 달맞이 고개는 몸이 풀려서인지 걱정보단 의외로 쉬웠으나 마지막 고개에서는
또 무리를 한듯한 기분이 들었다.
달맞이고개에서 후미 합류 후 샵으로 복귀.
수박 한통 나눠서 먹고 집으로 귀가.
다시 느끼지만 엠티비와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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