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2014.07.19(토) 양산-석남터널-도래재-밀양댐-배태고개

by 동판 2014. 7. 21.

토요일 라이딩 코스는 양산운동장에서 35번 국도로 언양까지 가서 석남사로 갔다가 석남터널을 넘어 얼음골을 지나 도래재, 밀양댐을 지나 배태고개를 넘어 오는 110키로 코스로 잡았다.

작년 개천절에 스포님의 안내로 돌았던 코스랑 거의 비슷하지만 마지막 에덴밸리 대신 배태재를 넘어 원동으로 오는걸로 수정. 에덴밸리는 내가 싫어하기 때문에(로뚱이라...) 우회를 했다.


참석자는 상욱형님,명환형,선희,성율. 나까지 총 5명. 인원도 적당하고 멤버도 딱 좋네.

출발전에 정미가 투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가져와서 배웅을 해줬고, 등산을 가는 선희의 지인께서 김밥을 주고 가셨는데..

출발 직전이라 다들 외면을 했으나 선희가 한줄만이라도 먹자고 해서... 이게 선희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줄거라 생각을 못했다.


언양으로 가는 길은 뒷바람이라 속도가 잘 나길래 작천정지나 갈림길까지 신나게 돌렸는데...

선희는 출발전 먹은 김밥이 체해서 골골하고,

욱이형님은 Di2 배터리가 부족해 체인링이 아우터로 안 올라가고 이너에 고정되어 기어비도 안 나와 고 케이던스로 쫓아오느라 고생하셨다.


1차 보급은 석남사입구에서 할 예정이라 성율이를 선두에 세우고 달리는데 앞에 띄엄띄엄 라이더들이 보인다.

한명씩 추월하면서 물어보니 울산에서 왔고, 울산으로 이사간 성율이도 아는 분도 계시고...

성율이는 지인을 봐서 그런가 앞에 라이더가 보일때마다 속도를 높이는 바람에 석남사 입구까지 오는데 간당간당..


물통 채우고 음료수 마시면서 좀 쉬다가 다시 출발. 

성율이와 명환형 따라가려니 너무 힘들고 이러다 초반에 퍼질거 같아서 얼마 안가서 놔버렸다.

삼거리 쯤 지나서부터 경사도가 낮아져서 다행. 출장갔다와서 3키로 가량 쪘더니 오르막은 역시 힘들어졌다. 얼른 빼야할텐데.


석남터널 입구에서 조금 기다리니 선희와 상욱형님 도착. 터널을 지나 얼음골까지 8키로 넘게 완만한 다운힐이다.

지난 4월에 거꾸로 돌때는 이 구간이 풍경감상도 하며 올랐는데 내려갈때는 속도 때문에 여유가 없다.

얼음골에서 2차보급을 하려 했으나 다들 물이 남았길래 도래재 넘어서 보급하기로 하고 선희만 소화제 하나만 사 먹고 출발.

도래재 이쪽 방향은 2번째인데... 가파르고 덥고 길고... 나도 모르게 욕이 자꾸 나오고... 28T 아니었으면 중간에 쉬었을거다.


삼거리 편의점에서 다시 물,음료수,아이스크림을 보급하고 좀 길게 쉬고 다시 출발.

밀양댐은 붙어만 가다가는 허무하게 흐를거 같아 한번씩 앞으로 나가기도 하고 페이스를 슬쩍 늦춰보기도 하고... 

잔머리를 굴렸지만 마지막 구간을 버티지 못하고 흘렀다. 

힘을 많이 빼고 올라가는 배태고개는 어찌나 힘든지. 날도 점점 더워져서 죽을 맛.


배태고개 정상에서 햇볕을 피하며 기다렸다가 다시 출발. 내리막은 명환형과 시원하게 돌렸다. 

원동삼거리에서 마지막 한번 더 물을 보급한 후 모텔 고개 넘고 화제에서 자전거 도로로.. 

베샵 앞에서 성율이 뒷타이어 펑크가 나서 튜브 갈아끼는걸 기다렸다가

범어에 와서 캔맥주 한잔 하고 막국수로 점심 먹고 운동장 와서 사진 찍고 해산.













'201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7.23(수/야간) 물금-안태슈퍼  (0) 2014.07.25
2014.07.20(일) 양산-인보슈퍼  (0) 2014.07.21
2014.07.12(토) 양산-회야댐  (0) 2014.07.14
2014.07.11(금) 양산-모텔고개  (0) 2014.07.14
2014.07.07(월) 물금-안태슈퍼  (0)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