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명환형은 회사 행사, 동생들은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로 다들 바쁘다.
도싸 부산방에 가보니 영알 투어 풀 코스 답사 번개가 있길래 한참을 고민하다 참석 덧글을 남겼다.
왠지 기분이 흐를거 같아서 흐르면 버리세요 라고 했는데... 역시나.
8시에 양산운동장에 가니 번짱인 페르님이 준비 중이고 처음 뵙는 검질님, 늅늅이찰스님, mainwind님을 만났다.
제제이님도 참석. 인사를 나누고 출발을 하려고 보니 내 앞타이어가 어디에 베였는지 새끼 손가락 반 정도가 덜렁거린다.
자세히 살피니 속까지는 아니고 겉만 살짝.. 페르님께 에덴밸리 가기전 편의점 있으면 잠시 멈춰달라고 부탁하고 일단 출발.
마트에서 순간접착제를 사서 일어나지 않게 붙이고 다시 출발. 다행히 라이딩 마칠때까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었다.
스키샵을 지나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따라가기 버겁다. 4명은 점점 멀어지더니 예비군훈련장 가기전에 시야에서 사라진다.
갈림길에서 왼쪽은 공사중이라 통행금지. 공원묘지로 올라가는데 전날 술을 좀 마셔서 그런지 다리는 무겁고 심박은 안 올라간다. 제제이님은 전날 출장갔다가 3시에 들어왔다더니 나보다 더 컨디션 난조.
발 내리고 싶은 유혹을 겨우 참고 정상에 도착하니 먼저 내려가 있는지 아무도 없다. 바로 다운힐.
배내골 사거리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정차해서 문자을 확인하니 제제이님은 리타이어.
밀양댐을 넘어 단장 삼거리에서 1차 보급을 했다.
그리고 도래재를 넘는데 에덴밸리 보다 몸이 더 쳐진다. 두번째 보급은 석남사 지나 삼거리에서 보급했다.
내 컨디션도 안 좋고 계속 쳐질거 같아서 난 여기서 리타이어.
다른 분들은 예정대로 삽재를 넘어 산내로 가시고... 난 국도로 갈까 하다 좀 아쉽길래 배내고개를 넘어가본다.
석남사 부근부터 5km. 도래재부터 클라임 구간에는 5,4,3,2,1 km 그리고 500m를 도로에 표시를 해 놓았더라.
낑낑 거리며 올라가고 있는데 1 km쯤 남았을때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길래 돌아보니 스포님이다.
운탱님과 함께 배태고개, 도래재, 석남터널을 지나 국도로 갈까 하다 배내고개를 넘어오는데 낯익은 져지가 보이더란다.
스포님과 운탱님 덕분에 배내고개 부터 배내골 사거리까지 무임승차.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은 후 두 사람은 에덴밸리로.. 나는 배태고개를 넘어간다.
원동2고개를 넘고 코스대로 철길로 안 빠지고 화제마을로 우회해서 1고개 넘고 마무리.
오늘 풀코스 답사하면 28일날 제낄까 고민했는데 실패. 다음 주는 몇일간 금주하고 컨디션 조절해서 참석해야겠다.
집에 와서 씻고 혼자 점심 먹고 셀프 세차도 하니 다시 출출해서 커피와 티라미수를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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