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아이언맨이 일요일 훈련을 토요일로 옮길거라며 지난 주에 오르막을 탔으니 이번 주는 평지로 100km쯤 타고 싶다길래
회야댐 코스를 추천하고 7시 썬바이크 출발로 공지를 올렸다.
소속을 따지는게 무의미 하지만 굳이 나눈다면 썬바이크, 양산바이크, 양산아이언맨의 연합라이딩이라고나 할까.
가끔 다른 철인클럽과 다른 동호회 분들도 시간 맞거나 코스가 마음에 들면 나오신다.
후미로팀 3분은 삼동에서 따로 타시겠다고 하여 회야댐까지는 7명만 돌았다.
명환형은 한동안 금주 하다 이번 주에 연달아 몰아서 마셨다더니 뒤에서 보니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인다.
평소 따라가기 힘들다 싶어야 정상인데 따라갈만 하다 싶은것이 힘들다는 말이 엄살이 아닌듯. ㅋㅋㅋ
선희는 양아맨팀을 끌어주느라 명환형 뒤에 안 붙어 일찍감치 떨어졌고, 통도사에 도착하니 둘 뿐이라 잠시 기다렸다.
삼동까지는 지호와 함께 세명이서 로테이션.
언덕 넘어 사거리에서 다시 기다렸다 고개 넘고 청량 넘어 회야댐 입구 슈퍼에서 보급을 하였다.
여기서 선희는 Di2 배터리가 떨어져서 앞 변속이 안된단다.
회야댐 부터는 출발해서 좀 타면 명환형이랑 둘뿐이라 서로 교대하면서 웅촌을 지나 다시 대암댐 입구로 왔다.
사거리에서 2명이 앉아 있길래 봤더니 한수가 펑크가 나서 차를 불렀다며 혜권이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일행이 도착할때까지 좀 기다리다 출발했더니 서른명 가까이 대암댐 슈퍼 찍고 돌아오고 있었다.
요즘 베랑길 라이딩은 엄청난 흥벙이네.
우리는 언양슈퍼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쉬다가 다시 출발.
선희가 통도사 지나서까지 이너로 열심히 돌렸지만 속도가 45이상 올라가니 케이던스로 도저히 안된다며 흐른다.
명환형이랑 둘이서 교대하면서 양산에 도착. 11시가 넘으니 달릴때는 괜찮은데 신호 대기중에 너무 더웠다.
이제 장거리 타기에는 힘든 여름이 시작되나 보다.
썬바 앞 곰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마무리.
일요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니 푹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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