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9(일) 양산-원동

비가 한두방울 내렸지만 많이 내릴 구름이 아닌거 같아 집을 나섰다.

명환형, 제제이님, 상백이 참석. 

용균이는 늦잠 자서, 상욱 형님은 한 분 데리고 천천히 갈테니 먼저 출발하라길래 네 명이서 출발.

토요일 라이딩 하고 일요일이면 늘 후유증이 남아 다리가 피곤하고 최대 심박이 낮게 나오긴 하지만....

오늘은 근래에 느껴보지 못한 피로감으로 다리가 아예 안 돌아갔다. 

억지로 돌려서 1번 고개를 넘어 다운힐을 하는데 비가 조금씩 내린다. 화제 마을 도로도 젖은 상태.

모텔 고개도 기어를 다 털었는데도 힘들고 댄싱 할 힘도 안 나는 최악의 컨디션. 

목적지인 안태슈퍼에서 자전거 도로로 복귀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먼저 갔던 명환형과 상백이가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 계속 조금씩 내리는데 도로는 물이 고일 정도로 젖어있길래 다들 돌아가기로 만장일치.

자전거 도로 화제 쉼터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한명씩 모인다. 일어날만 하면 오고... 한참을 앉아서 노닥 거리다가 자전거 도로로 물금까지 복귀해서 각자 집에 가서 씻은 후 다시 만나 점심을 먹고 해산했다.

라이딩 마치고 제대로 먹고 회복해야겠다. 어제 그리 힘들게 탄게 아닌데 컨디션은 엉망이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