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
라이딩을 양산-감물리-도래재-언양으로 올렸고 몇명이 참석한다는 덧글이 달렸는데 내가 제일 느려서 걱정이 되었다.
약속시간 15분전에 운동장에 나갔더니 7시에 출발한다던 스피드홀릭,펠트부산 연합라이딩팀이 한참 준비 중이었다.
대부분 아는 얼굴이라 인사하니 같이 가자며 권한다.
우리 공지를 보고 참석한 명환형,영수 그리고 비천님,달무리님,깜보님께 물어보니 오케이.
그래서 오르막 코스를 취소하고 스피드홀릭과 펠트부산을 따라 출발하였다.
언양까지는 조금 느리다 싶을 정도로 천천히 달리다
언양 지나서부터 조금 속도를 올리고 봉계고개 지나서부터는 속도가 꽤 빨라졌다.
반환점 얼마 안 남았을때부터는 어택이 막.....
톨게이트 삼거리를 돌고 잠시 후 만동,지훈,스홀의 진혁 세명이 BA를 나간다.
다른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앞에 붙기 위해 나갔지만 종민씨가 끄는 그룹에 모두 흡수.
각자 다른 팀들이라 그런지 로테이션 호홉이 좀 안 맞았지만 짧게 끌면서 봉계고개 입구까지 돌렸다.
스피드홀릭팀은 반환점 전에 누군가 펑크가 난거 같았는데 선두그룹의 진혁님말고는 2그룹에 아무도 없다.
봉계고개에서 태남이가 스홀 형들이랑 같이 간다며 뒤로 빠지길래 나도 힘들어서 같이 빠졌다.
둘이서 고개를 넘고 천천히 가도 보이질 않길래 멈추지 않고 그냥 가다보니 언양까지 태남이가 혼자서 다 끌어줌.
태남이는 키가 커서 뒤에 있으면 무풍지대다. 반대로 내가 앞에 있어봐야 바람막이가 안될테지.
언양 사거리 편의점에서 물,콜라를 보충하니 비천형님이 합류하셨다.
천천히 가다보면 오겠지 싶어서 세명이서 다시 출발.
삼남면 지나 차량정비소 앞에서 비천형님 타이어가 펑크.
튜블러인데 실란트로 못 때울 정도로 많이 찢어져 알아서 복귀하겠다고 하셔서 다시 태남이랑 출발.
통도사 지나 로테이션 하면서 가다 소토를 얼마 안 남겨두고 이번에 내 뒷타이어 펑크.
난 클린쳐라서 튜브를 교체하고 운동장까지 무사히 도착.
운동장 도착해서 물어보니 지훈이와 진혁 두명은 끝까지 안 잡혔고,
만동씨는 2그룹으로 흡수된 후에 통도사부터 또 레이싱 모드로 갈기갈기 찢어져서 달렸나보다.
모두 도착 한 후에 점심 먹고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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