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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년차)

2015.9.19(토) 양산-경주(봉계)

by 동판 2015. 9. 20.

지난 주에 오르막을 지긋지긋하게 타서 이번 주는 평지인 경주로 잡았다.

인기 코스인 경주라서 그런지 참석 덧글이 줄줄 달리더니 이번에도 스무명이나 나오는 흥벙이었다.

출발 직전에 정미 자전거의 문제가 좀 생겨 손을 보느라 공지보다 조금 늦게 출발.


통도사까지 가는데 민정,민주쌤이 붙기 힘든 속도였는지 초반에 떨어졌다. 명환형, 동민, 민호가 챙기는 거 같아서 그냥 고고~~

언양을 지나 용광이와 태호가 어택을 하면서 그룹이 나뉘어버리고 나도 힘들어서 간당간당...

그러다 인보 슈퍼 직전 짧은 오르막에서 겨우 버텨서 다행이다 했는데 평지에서 태호가 엉덩이를 들자 난 그만 gg..


무보급 라이딩이라 반환점인 주유소에서 바로 돌릴거라 끝까지 따라가면 계속 혼자서 탈지 몰라 중간에서 돌려 다시 묻어가려고 했다. 인보슈퍼에서 돌릴까 하다 그래도 언덕은 넘어하지 하면서 가니 승원님이 추월해 간다. 쫓아가서 난 봉계에서 돌리겠다고 전하고 턴...

돌려서 가다보니 제제이님, 선희, 정미, 동환이, 성율이가 신호등에서 돌리길래 합류했다.

금방 따라잡히겠지 싶어 슈퍼에서 보급 안하고 그냥 로테 돌면서 내려가는데 너무 일찍 돌렸고, 선두 그룹은 반환점에서 기다렸다 오는 바람에 양산까지 결국 우리끼리만 달렸다. 정미는 미들 크랭크로 바꾸더니 통도사부터 양산까지 제법 속도를 뽑아도 힘들어하지 않고 같이 교대까지 받으면서 제법 잘 달린다.

이제 정미도 90km를 평속 32km/h로 마무리.


운동장에서 바쁜 분들은 먼저 가시고, 식사할 사람들은 북정동에 갈비탕과 곰탕으로 점심먹고 해산했다.

내가 흐르는 바람에 중간에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선두 그룹도 혼선이 좀 있었나보다. 죄송~



명환형이 카스크 프로톤 L사이즈를 구했길래 써봤는데 조금 크다. 가볍고 좋은데 조금 큰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