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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16.6.26(일) 양산-내남-건천-삽재-통도사

by 동판 2016. 6. 26.

라이딩 거리가 140km나 되는데 참석자가 29명이나 되는 흥벙이었다.

운동장에서 단체 사진 찍고 출발. 조금 늦게 도착한 세 분이 바로 합류하였다.

언양까지는 좀 천천히. 언양 지나면서 부터 용광이가 어택. 한 명, 두 명 따라붙더니 BA그룹이 선두 그룹이 되어버리고 곧 사라졌다.

그 뒷그룹으로 초반부터 털리면서 내남면 주유소에 도착.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보급하는 곳인데 갈림길이라 기다려야 하고... 두 명만 더 오면 다 오는거라 선현이에게 회비를 주면서 내남면 면사무소 위치를 알려주고 먼저 가서 보급 좀 하고 있으라고 했다.


제제이님이 슬픈마녀님을 챙겨서 맨 후미로 도착. 슬픈마녀님이 자전거 탄 지 얼마 안되어 계속 따라가는건 무리일거 같다며 두 분이서 복귀하기로 하셨다.

제제이님과 영수와 함께 보급지로 이동.

보급을 마친 후 다시 출발. 얼마 안 가서 몽쉘님의 튜블러 타이어 펑크. 같이 온 분이 몽쉘님과 같이 복귀하겠다며 돌리셨다. 

명환형에게 국도 합류 하는 곳에서 기다려 달라고 한 후 혹시 신경주역쪽으로 빠질까봐 갈림길에서 대기하면서 길 안내.


건천면 면사무소까지 이동 후 운문쪽으로 좌회전.

당고개를 거꾸로 올라가는데 은근히 길고 힘들다. 스트라바 확인해보니 2.6 km.

그룹은 이전에 쪼개졌고 고개 중간에서 흘렀더니 앞 뒤로 아무도 안 보인다. 완만한 내리막으로 페달링도 안하고 한참을 내려오다 버스 정류장이 있길래 멈춰서 뒷그룹을 기다렸다. 문자를 확인하니 두 분이 무릎컨디션이 안 좋아서 복귀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탄력 받은 그룹을 쫓아가다 힘만 썼는데 얼마 안 가니 산내사거리. 가서 기다릴걸 그랬다.

여기서 물 여러통, 각얼음 3봉지, 아이스크림 22개 정도... 그룹이 많이 찢어져 선두는 아마 푹 쉬었을거다.

중간에 쥐가나서 복귀한다는 한 분도 마지막에 도착 하셨는데 그 뒤에는 기다리질 못했다. 잘 복귀하셨길... 


길천 공단을 뒷바람 덕분에 빠르게 통과. 면허시험장에서 우회전을 한 후 부로산 터널을 지나 작천정으로 나와서 통도사까지는 조금 천천히 그룹으로 통과.

통도사부터는 역시 어택... 페이스를 못 견디고 내원사 부근에서 놔버렸다...

뒤에 오던 그룹에서 피 빨며 겨우 소토에 도착.

먼저 가실 분 가시고, 보쌈 정식이 안 내키던 분들은 따로 식사하러 가시고 12명만 북정동으로 보쌈 정식을 먹었다.


이제 장거리는 좀 피해야 할 듯... 덥고 힘들었다.


(촬영/편집-제제이님)


(촬영/편집-이상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