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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16.7.9(토) 양산-부산대 밀양캠퍼스

by 동판 2016. 7. 10.

얼마전에 몸무게를 재어봤더니 73.8kg.... 몇 년만에 본 무게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요즘 중량화 되고 있다.

평지 코스로 올리고 싶었지만 부산대 밀양 캠퍼스를 추천하길래 그냥 콜...


참석자들을 보니 오르막에서 같이 갈 사람이 드물어 나한테는 헬벙이겠다 싶었는데 정미도 그렇게 느꼈는지 30분전에 먼저 출발해서 가고 있겠다는 배신을.... 부들부들...

운동장에서 7:35분에 출발. 취수장에서 몇 분 더 합류하고 단체사진 찍고 출발. (회사동료와 라이딩 온 성율이와 오랜만에 만남)

2고개 초입부터 겁나 빨라서 맨 뒤에서 장경인대염 환자인 몽이와 처음 나오신 양산열이님과 세 명이서 맨 후미로 힘겹게 넘어갔다.

반환점까지 알아서 가라고 했는데 삼거리 좌회전 하니 한 그룹이 보인다. 역시 우리 일행은 아니고 다른 팀이지만 평지는 고맙게 뒤에서 붙어 갔다.


천태사 입구에서 몽이는 무릎이 아파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길래 돌아가고 혼자서 3고개를 넘어가며 반환점까지 혼자 어떻게 가나 걱정했는데...

3고개 정상에서 최병대님이 펑크나서 몇명이 남아 도와주고 있었다. 

덕분에 삼랑진 지나 캠퍼스 넘어가는 고개 입구까지 붙어서 가다 입구에서 바로 놨는데 재봉님이 불쌍해보였는지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같이 타 줌..

갑자기 겁나 빨리 올라가는 팀이 있길래 누군가 봤더니 우리 일행들이 안태슈퍼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그렇게 다들 다 추월해서 가고 맨 후미로 밀캠 입구 편의점에 도착.


반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복귀.

첫번째 고개에서 다들 사라지길래 꼴찌로 고개 넘고 삼랑진 지나 3고개를 넘었다.

날씨가 너무 덥고 2고개 넘다가는 사람 잡을거 같아 가야진사에서 자전거 도로로 빠졌다.

화제쉼터에서 자전거 도로로 빠진 몇명이 출발할때 합류....

취수장에서 먼저 가실 분들 인사하고 식사하실 분들이랑 물금역 앞 택지에서 밀면 먹고 해산.


오르막 큰일이네... 번개 치기가 걱정될 정도로 너무 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