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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5.13(토) 원동2,3-감물리-도래재-석남고개

by 동판 2017. 5. 15.




정미가 주말에 도래재 가자길래 오케이 했는데... 참석 덧글을 달려고 보니 감물리가 끼여있다. (이제는 낚시까지..)


참석 예정자들이 모두 잘 타는 사람들인데 보험이 될만한 사람도 한 명 없어... 

갈까 말까 이틀을 더 고민하다 타다 안되면 중간에 돌리겠다는 마음으로 일단 참석.


오랜만에 명환형도 양바 라이딩 참석.  모두 18명 인데 포스를 보니 맨 후미는 내가 예약이다.

2고개 넘는데 다리가 무거운게 정미와 명환형에게 안태슈퍼까지만 가겠다고 하니 구박을....

안태슈퍼에서 돌리려고 했으나 회유, 구박에 굴복하여 감물리까지만 올라가보자라는 마음에 다시 출발.


감물리 가기 전 평지에서 떨어졌다. ㅡㅡ; 입구에서 몰래 돌리려고 했더니 정미가 안 올라가고 발빼고 기다린다. 줸장. 

형준님이 배탈이 나서 감물리 중간에서 복귀하기로 하는데 잘 보내준다. 난 꾀병으로 보나보다. 

감물리 정상에 명환형 혼자 기다리고 있다. 역시 의리는 있네. 

내려오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더니 아무도 없다...... 명환형이 보급지까지 끌어주길래 달랑달랑 붙어서 도착.


난 밀양댐, 배태고개로 복귀하겠다고 했다가 또.......

이번에는 남신이가 천천히 같이 올라가주겠다고 하길래 도래재로 향한다...  6개의 헤어핀을 넘으면서 졸라 욕했음. ㅋㅋ

감물리 내려와 평지를 홀로 끌었던 명환형은 아까 받은 데미지가 컸는지 갑자기 다리가 잠기면서 흐른다... 미안하지만 내가 챙길 형편은 아니니..

그렇게 도래재 넘고... 석남고개도 오랜만에 남신이와 수다를 떨면서 천천히 넘어간다. 


궁근정 삼거리 근처 편의점에서 두번재 보급을 한 후 삼남까지 천천히 가 주길래 붙어 가다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로 놔버렸다.

맞바람에 어떻게 가나 걱정했는데 최근님이 천천히 갑시다라며 끌어줘서 정미와 나는 무사히 도착했다. 


이제 중간에 빠진다고 해도 안 보내주고... 코스와 멤버 봐서 참석을 고민 좀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