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C 풍발 라이딩 벙에 참석.
아침 기온이 13도쯤이고 낮 최고 기온이 23도라길래 올 시즌 처음으로 워머 없이 빕숏에 반팔 져지에 질렛만 입을 수 있는 따뜻한 날씨였다.
오늘은 운동장이 아닌 SMN 앞에서 출발. 가는 길에 두 분이 합류해서 총 7명이 경주로 달렸다.
강한 뒷 바람 덕분에 첫 번째 보급지인 두광 마트까지 빠르게 도착. 간단히 보급 후 다시 출발.
경주 IC에서 깜스님은 오후 일정 때문에 혼자 복귀하시고 나머지 인원은 불국사 쪽으로.
배반네거리에서 불국사 가는 길에 남동쪽 방향인데 맞바람이 강하게 분다. 상효님과 둘이서 먼저 불국사역에 도착 후 일행들과 다시 합류. 불국사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차가 많아서 혼잡했지만 주차장 입구만 지나니 한적해졌다.
돌문을 지나 오르막 시작.
석굴암은 세 번째라 PR욕심에 최대한 빨리 올라가서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석굴암 주차장을 찍고 오자고 했다.
상효님은 굳이~~라고 했지만 같이 좌회전을 해줬고 살짝 평지인 구간은 앞에 차량이 있어 아쉬웠지만 PR은 얻었다.
일행들 많이 기다릴까 싶어서 풍발로 열심히 젓는데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어 죄송스러웠다.
그리고 풍발 주차장까지 달린 후 푸드 트럭에서 커피 보급하며 쉬다가 왔던 길로 복귀.
오릉 네거리에서 좌회전 후 역풍으로 탈탈 털리면서 달리다 두광 마트에서 3차 보급.
역풍에 힘들어하며 꾸역꾸역 달리다 삼남쯤에서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왔다. 이 부위에 쥐 오는 건 처음이네.
당기는 힘을 쓰지 않도록 무리 가지 않게 밟는 페달링만 하며 SDI앞 정류장에서 대기. 뒤에 쳐진 일행을 기다리며 마사지를 했더니 좀 괜찮아졌다. 통도사부터는 상효님이 말뚝으로 인터벌 없이 꾸준히 끌어주길래 뒤에만 매달려 겨우 복귀.
식사를 안하는 나는 중간에 빠져야 해서 소토에서 기다렸다가 인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
올해 가장 긴 장거리 라이딩이었고, 강한 바람에 무척 힘든 복귀였다.
카스크 프로톤 헬멧 처음 썼는데 불편함 없이 잘 맞는거 같고 첫 라이딩에 팔과 허벅지에 자덕 라인까지 생겼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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