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승열이와 약속 잡으니 병대와 우정님도 같이 타잔다. 코스는 내 마음대로 잡으라 하고 우정님은 오후 일정 때문에 11시 30분까지 취수장까지 와야 한다길래 지난주 부자중사 후기에서 봤던 짭프스 코스를 반대 방향으로 돌자고 하니 다들 오케이..
우정님 복귀 시간이 혹시 늦을까 30분 당겨서 6시 30분에 취수장 앞에서 만나서 출발.
아침에 일어나니 찌뿌둥하고 속도 별로 안 좋아 오늘 컨디션이 별로 안 좋나 했지만 2고개에서 달려 보니 라이브 세그먼트는 5:59, 307와트 (스트라바에 업로드하니 6:00 😤)로 괜찮은 편이었다. 내 컨디션을 내가 파악을 못하니.. 쯧쯧.
배태 고개 넘고 배내 고개 정상까지는 쉬지 않고 쭉 달릴 수 있었다. 배내 고개 정상 부근... 들개들이 조용하길래 잡혀갔나 했더니 뒤따라 오던 승열이, 병대가 지날 때쯤 짖어대는 소리가 들린다.
배내 터널 내려와 삼거리에서 좌회전. 석남 터널을 이쪽 방향으로 올라간 게 아마 8년 만인 듯. 이쪽 방향도 경사가 세지 않고 완만한 편이다. 터널을 지나 8.5킬로 다운힐. 업힐은 여러 번 했지만 내려가는 길은 거의 초행이나 마찬가지라 내가 선두에서 소심하게 내려오고 동생들도 추월하지 않고 따라와 줬다.
삼거리 편의점에서 보급.
도래재를 거꾸로 오르는데 다운힐 할 때 길고 가팔라서 일찍 감치 기어를 다 털고 오버 페이스 안 하고 올라가다 보니 밀양댐 쪽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오히려 쉬운 느낌이다.
걱정했던 도래재를 넘은 후 밀양댐, 배태고개, 2고개를 넘은 후 서비 바이크에 도착. 자전거 간단히 점검 및 정비를 받고 집으로 복귀. 역으로 도는 게 같은 파워지만 평속은 좀 더 빠른 거 같다. 아마 역 배내가 빠져서 그런 듯.
오래간만에 TSS 300을 넘긴 라이딩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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