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년

2022.7.2(토) 원동23-밀캠-밀양 부북 무안-32

by 동판 2022. 7. 4.

승열, 병대, 우정 씨와 밀양 부북-무안으로 라이딩 약속을 잡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취수장까지 가는데 가볍게 느껴지더니 자전거를 거치대에 거는 순간 물통이 없는 걸 발견. 
날씨가 더울 거 같아 물통 2개를 냉동실에 넣어 두었는데 그걸 빠트리고는 몸이 가벼운가 라는 착각을 함. 
혹시 물통 2개를 가져온 일행이 있으면 하나 빌릴까 했더니 다들 1개씩만 챙겨 왔다. 
부자중사 모임에 참석하는 영수가 혹시나 2개를 가져올까 싶어 출발 시간을 늦추며 기다려봤지만 영수도 역시 1개. 
자판기에서 생수를 팔길래 작은 거 하나 뽑아 져지 뒷주머니에 넣고 출발. 

체감 컨디션은 괜찮은 거 같았지만 2고개에서 5분 파워를 체크해보니 아니었다. 중간 화장실에서 다리가 잠겨서 놓을 뻔했고 평파도 300와트가 못 나왔다. 
3고개, 미전리 고개를 넘은 후 기다리는데 병대와 승열이가 컨디션이 안 좋다며 밀캠에서 돌리겠다고 하길래 나도 물통이 없으니 조금만 더 가서 보급하며 회복하고 오늘은 3번 보급하며 타자고 설득했다. 
밀양 사포공단 편의점에서 시원하게 보급하며 쉬다가 다시 출발. 우정씨가 안 가본 부북면 고개를 넘은 후 무안까지 로테이션하며 달리고 늘 보급하던 무안 표충비에서 커피와 빵으로 두 번째 보급. 
돌아오는 길은 지난번 초동면 성만 저수지를 지나 내려오는 길이 노면 컨디션이 너무 안 좋길래 1008번 지방도로로 우회했다. 삼랑진 IC를 지난 후 안태 슈퍼에서 3번째 보급. 원동 3, 2 고개를 넘어오는데 날이 왜 이렇게 덥나 했더니 양산이 34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우정씨는 예상보다 복귀 시간이 늦어 바로 귀가하고 승열이와 병대는 밀면을 먹으러 간다길래 보내고 난 샵에서 열 좀 식히며 쉬다 집으로 와서 마무리.
보급하며 물과 얼음을 많이 먹었는데도 집에 와서 몸무게를 재니 60kg. 출발 전에 비해 아마 3kg 이상은 땀으로 증발한 거 같음. 물통이 없어 수시로 못 마셔서 그런지 마트 가며 운전하다 다리 쥐 올라오고 손가락 경련까지.. 식겁했네. 
몸이 상한 듯 한여 저녁은 소고기로 외식하며 리커버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