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3(일) 원동23-밀캠-3 (w.RCC)

삼일절이 낀 사흘 연휴. 3월답지 않은 한파 때문에 1~2일은 체감온도가 영하 6~7도라 벙이 있어도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금요일은 마땅한 이벤트도 없어 로봇페이서 CoCo와 100km LSD 라이딩.
토요일은 자주 타는 오후 2시 Cycle Nation Endurence Ride C그룹인데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160km.  100km에 3분 브레이크 타임 가지길래 여기까지만 타고 DNF.

일요일은 서비가 여행을 가고 다른 사람들도 이벤트가 있어 다들 못 탄단다.
NOVA 대암댐 라이딩, RCC 밀캠 라이딩을 두고 고민하는 중 HCC에서 운문댐 주변으로 150km 벙이 올라와 여기로 초이스~
아침에 일어나 준비하는 중에 산에는 눈 예보가 있어 벙을 취소한다는 덧글이 달렸다. 
이미 나갈 채비를 하던 중이라 바로 RCC 벙에 참석 버튼 누르고 갈아탔다.

일찍 출발하여 컴포트 황산공원점에서 카페라테 한 잔 마시다 시간 맞춰 주차장으로 가니 오늘 라이더 리더인 쩡쩡님과 현욱님 그리고  MSG님, 진태, 허규님이 계셨다. 
현욱님이 초대한 게스트 분들과 합류한 후 지각생은 추노 하기로 한 후 바로 출발. 

2고개 초입까지 쩡쩡님이 리드하고 뒤따라 가는데 다리가 좀 무겁네. 2고개 초입에 게스트 클라이머 분들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그럭저럭 힘을 내서 7분 초반 페이스로 넘어간다. 미나리때문인지 아침부터 원동으로 가는 차가 많다. 
3고개는 초입부터 현욱님이 댄싱으로만 가길래 뒤에 붙어 따라가 보는데 천태사까지 가다 앉겠지 했지만 고개 정상까지 계속 댄싱. 뒤따라만 가는데 왼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듯말듯. 마지막은 못 따라가고 흘렀네. ㅡㅡ;
미전리 고개를 넘은 후 밀캠에서 보급하지 않고 바로 출발. 미전리 고개를 다시 역방향으로 넘은 후 삼랑진에서 우회전하여 어셈블 카페에서 빵과 커피 보급. 카페에서 기다리는 중에 개냥이가 있어 사진 찍으며 같이 놀아주다 보니 시간이 순삭. 이런저런 근황과 계획을 들으며 수다를 떨다 다시 출발.

현욱님과 와츠 게스트 분들은 시간 관계상 자도로 복귀하시고 RCC 멤버들은 3고개를 넘은 후 2고개는 차가 많아서 자도로 우회하여 복귀했다.
올해 첫 RCC벙은 급참석을 하게 되었지만 덕분에 잘 타고 잘 먹고 재미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