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비 소식이 있어서 속상했는데 팀 NOVA 조동주 님이 토요일 밀양, 건천, 신경주역을 지나는 200 km 장거리 벙을 올려줬길래 참석 덧글을 달았다.
혹시 퍼질까 봐 금요일 저녁 피자, 파스타로 카보 로딩을 가득하고, 출발 전 카페 라테를 마시려고 일찍 출발.
컴포즈에서 커피 마시고 빈 잔을 반납하니 우연히 대규를 만나 몇 년 만에 안부를 나눴다. 난 못 알아봤지만 대규가 알아봐 줘서 다행. ㅎㅎ
물취 옆 정자에서 인증샷 찍고 바로 출발.
라이딩 공지에 올라온 코스 캡처가 2, 3, 미전리 고개를 넘을 줄 알았는데 밀양까지 자도로 가서 예림교까지는 무정차로 달렸다. 밀양 시내를 지나 사거리에 편의점에서 첫 번째 보급.
동장천 옆 길로 매전면을 통과하고 대천 삼거리를 지난 후 산내 네거리까지의 운문댐 코스는 각자도생. 오르막 구간에서 먼저 통과하고 합류해서 같이 갈까 하다 잡힐 때까지 ITT 모드로 달려보고 싶었다. 아슬하게 안 잡히고 도착.
여기서 두 번째 보급을 하며 쉬다 건천으로 가는 길에 내가 홀을 밟았는지 앞 타이어 옆구리가 터졌다.
실란트가 조금씩 삐져나오길래 옆으로 눕혀서 돌리며 전동 펌프로 조금씩 바람을 보충을 하니 시간이 좀 걸렸지만 더 이상 세지 않고 메꿔졌고 후미를 기다리며 쉴 때마다 펌프로 보충을 하니 더 새지 않고 버텨줬다.
신경주역 가기 전 마을 구간은 2년 만에 왔더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길이 바뀐거 같아 헷갈렸는데 다행히 한 번만 헤매고 무사히 역 옆길을 지나 내남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내남부터 양산까지는 고난의 행군. 맞바람이 너무 세었고 측풍에는 자전거가 휘청 거릴 정도로 센 태풍급 바람이 불어 힘들게 했다. 고향 슈퍼에서 3차 보급 후 동주님이 거의 말뚝 선두로 끌어준 덕분에 무사 복귀.
일요일 비 온다길래 오랜만에 장거리 탔다가 탈탈 털렸네~
집에 오자 말자 펑크난 앞 타이어를 더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 공기압을 체크해보니 50psi.
펌프로 평소 사용하는 70psi까지는 괜찮았지만 80psi까지 넣으니 막혔던 실란트가 뚫리면서 바람이 새어버렸다.
미련을 버리고 씻고 서비 바이크에서 들려 앞 타이어 교체. 1,300km 뿐이 못 탄거라 아깝구만.
끝~
'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5.18(토) 소문난-삼동-웅상-남락 (w.HCC), 원동23-32 (solo) (0) | 2024.05.18 |
---|---|
2024.5.15(수) 양운-석남고개-24국도-밀양역-미전리-3-자도 (w.NOVA&OVP) (0) | 2024.05.15 |
2024.5.6(월) 양산-대암댐 (w.NOVA) (0) | 2024.05.06 |
2024.5.5(일) 양산-대암댐 (w.서비바이크) (1) | 2024.05.05 |
2024.5.4(토) 원동23-여차-화명-새미기 (w.HCC) (0) | 2024.05.05 |